십계명도 고친 천주교

천주교의 십계명

1. 천주교의 십계명과 성경의 십계명
 – 필론의 분류
 – 성 아우구스티노의 분류
2. 천주교가 삭제한 십계명
3. 천주교가 변경한 십계명

 

천주교의 십계명과 성경의 십계명

천주교의 십계명은 성경에 명시된 십계명과 다르다. 천주교가 다른 성경을 보는 것도 아닐진대, 어떻게 천주교의 십계명과 성경의 십계명이 다른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천주교가 십계명의 일부를 고쳤기 때문이다. 왜 천주교 곧 가톨릭은 성경에 명시된 십계명을 고친 것일까.

B.C. 1500년경,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두 개의 돌판을 받았다. 그 돌판 양면에는 하나님께서 손수 쓰신 말씀들이 새겨져 있었다. 바로 언약의 말씀들(절기)과 십계명이다(출애굽기 20:1~17, 31:18, 32:15~16, 34:18~28).

출애굽기 20장 1~17절에 명시된 장문의 계명을 열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간결하게 정리한 것은, 1세기경 유대인 철학자 필론이었다. ‘필론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필론의 분류>

1.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2. 너는 무슨 우상이든지 숭배하지 말라
3. 하느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을 하지 말라
9. 네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언을 말라
10. 네 이웃의 집을 탐하지 말라

필론이 분류한 십계명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째 계명으로 존재한다(출애굽기 20:4~6). 그런데 필론이 분류한 십계명을 5세기경 알제리 출신 주교였던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와 몇몇 교부(敎父)들이 새롭게 분류하여 수정했다. 이것이 현재까지 가톨릭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분류’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분류>

1. 하나이신 하느님을 만유 위에 공경하여 높이고
2. 하느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불러 거짓 맹세를 하지 말고
3. 주일을 지키고
4. 부모에게 효도하여 공경하고
5. 사람을 죽이지 말고
6. 사음(邪淫)을 행하지 말고
7. 도둑질을 말고
8. 거짓 증언을 말고
9. 남을 아내를 원하지 말고
10.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

가톨릭출판사 『상해천주교요리(중)』에 의하면, 가톨릭도 처음에는 필론의 분류를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노의 분류가 나타난 이후, 이 분류가 가톨릭 내에서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여, 아우구스티노의 분류가 일반화 되었다고 한다.

 

천주교가 삭제한 십계명

성 아우구스티노의 분류를 보면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삭제됐다(출애굽기 20:4~5). 그리고 ‘이웃의 집을 탐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둘로 나눠 9계명과 10계명을 채웠다(출애굽기 20:17).

가톨릭은 1계명 곧 ‘하느님을 공경하여 높이라’는 계명 속에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여겨, 이를 하나로 통합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혹자는 가톨릭이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삭제한 것은, 다른 숨은 의도가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로마 바티칸과 가톨릭 내에는 우상과 같은 각종 형상들이 조각되어 있어 성상 숭배, 성인 숭배, 유물 숭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비잔틴 황제 레오 3세가 내린 성상 숭배 금지령(726)으로 동.서로마 교회는 분열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 비잔틴 교회안에서도 ··· 성상 숭배를 금지시켰다. 그러나 서로마 교회(로마 가톨릭)는 게르만 족을 개종시키는 데 성상 숭배가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이 금지령에 반대하였다.

『고등학교 세계사』, 성지문화사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얻고자 그 (죽은) 성인들에게 간절히 기원하고 성인들의 기도와 도움과 조력에 의지하는 것은 선하며 유용한 것이다.

『가톨릭 백과사전(The Catholic Encyclopedia)』, 8권

가톨릭에서 말하는 성인이란 12사도를 비롯, 복음 전도에 몸을 바친 순교자들이다. 가톨릭 교회는 자신들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바울, 베드로, 야고보,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등을 성인으로 받들어 숭배하고 있다. 한 백과사전은 가톨릭 신도가 세례를 받을 때 성인을 닮으라고 그 이름을 따서 세례명을 지어주는 제도, 성당에 성인의 이름을 붙이는 관례, 성인에게 소원을 기원하도록 부탁하면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불교에서도 나타나는 민간신앙의 한 예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성인들의 형상을 만들어 기도하거나 축복과 도움을 기대하는 행위는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가톨릭으로서는 이 계명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천주교가 변경한 십계명

이 외에, 성 아우구스티노의 분류에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하나님의 말씀 대신 ‘주일을 지키라’는 내용으로 변경됐다(출애굽기 20:8).

주일(일요일)예배를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신자의 가장 중대한 의무이다. 그러나 주일(일요일)예배는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성경의 예배일은 토요일이지 일요일은 아니다.

『교부들의 신앙』, 제임스C.기본스

주일(일요일)예배는 카톨릭 교회의 권위로 만든 것이다.

『억만인의 신앙』, 존 오브라이언

구약시대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고, 신약시대 예수님과 베드로, 요한도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다(출애굽기 20:8, 누가복음 4:16).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의 사도 바울도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다(사도행전 17:2). 성경은 성도들이 세상 끝날까지 드려야 하는 예배가 주일(일요일)이 아니라 안식일이라고 기록한다(마태복음 24:20~21).

가톨릭이 십계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교회정보센터에 따르면 그들이 성경보다 교회의 전통, 교회의 교도권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본인의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났다면 본인의 행위를 고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다. 그러나 가톨릭은 교회의 권위로 하나님의 말씀을 고쳐버렸다. 18세기 한 가톨릭 학자가 저술한 백과사전에는, 교황은 하나님의 율법을 수정하는 권한이 있다고 기록했다. 그렇다면 성경은 하나님의 법을 고치는 자에 대해서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그가 장차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하여 ··· (하나님의) 때와 법을 변경시키려고 할 것이며 (현대인의성경 다니엘 7:25)

<참고자료>
1. ‘[종교, 아 그래?] 개신교와 천주교, 십계명이 다르다?’, 조선일보, 2016. 1. 8.
2. ‘가톨릭은 교황의 종교인가’, 가톨릭뉴스, 2015. 8. 7.
3. ‘성인(saint, 聖人)’, 두산백과
4. Lucius Ferraris, “Papa, Art II” Prompta Bibliotheca, Vol. 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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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houghts on “십계명도 고친 천주교”

  1.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있어서 자신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행동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잘못된 행동은 고치지 않고 자신의 행위에 맞춰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는 저들의 행위가 정말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더하지 빼지도 않은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2. 자신들이 한 행위가 잘못돼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꿔버리는것이 정말 무섭네요..

  3. 하나님 말씀에 자기 행위를 맞추는 게 아니라 자기 행위에 하나님 말씀을 맞춘다니.. 저들은 자기가 하나님보다 높다고 생각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저들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천국도 부족하다고 더 좋은 곳으로 가겠다 할텐데 저들을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요?

  4. 자기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바로 고쳐야하는게 정상이지만 자기행위에 맞춰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말씀들을 고치는것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맞춰 살아가는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됩니다

  5.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적하고 있네요. 겉과 속이 다른 믿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6. 뭐가 아쉽다고 저들이 십계명을 바꾸겠습니까. 당연히 무엇이 있으니 저러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톨릭이 바꿔놓은 십계명을 믿지않는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7. 하나님의 법을 맘대로 고치다니… 그냥 자기들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거랑 똑같네요……

  8. 준엄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라면
    자신의 뜻을 돌이켜 하나님께 맞춰야할텐데
    하나님 말씀을 고쳐가면서 하나님께서 내 뜻을 따르시기를 원하는사람들 이해할 수 없네요

  9. 그리스도인

    그럼 일단 카톨릭에서 유입시킨 주일예배를 안식일을 거룩히지켜라를 실행에 옮기는게 중요할거같네요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고 제칠일에 안식하셨으니
    이를거룩히지키라 사실 어떤계명보다 중요한계명인데
    우리는 카톨릭에 주일을 지켜라로 행하고 있으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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