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경 – 몰몬교의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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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경
몰몬경[에디토리얼 크레딧: Nicole S Glass / Shutterstock.com]

몰몬경, 몰몬교의 핵심 교리서

몰몬경(모르몬경)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이하 몰몬교)가 교리의 근본으로 삼는 책이다. 몰몬교는 이외에도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라는 책을 만들어 경전으로 보고 있다. 그중 몰몬경은 1830년 첫 출간됐으며, 니파이전서, 니파이후서, 모사이야서, 앨마서, 제3니파이, 몰몬서, 모로나이서 등 15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 2세가 천사 ‘모로나이’의 지시로 뉴욕의 쿠모라 언덕에 감춰져 있던 금판들을 발견하여 판에 새겨진 글을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몰몬교에서는 모로나이 천사가 조셉 스미스에게 고대언어(히브리어, 애굽어)로 쓰여 있는 글을 영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었고, 번역이 끝난 후 금판을 다시 돌려줘 하늘에 보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몰몬경
조셉 스미스가 모로나이로부터 몰몬경 금판을 받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출처: wikipedia]

몰몬교에 따르면 고대 미대륙에 살던 23명의 선지자들의 기록으로, 선지자 중 한 사람인 몰몬이 한 권의 책으로 편집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 몰몬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몰몬경에 기록된 역사는 BC 600년경 예언자 리하이가 예루살렘이 멸망하리라는 경고를 받고 적은 무리의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북아메리카로 이주한 데서 시작된다. 그들은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이후 레이맨인과 니파이인이라는 두 민족으로 갈라졌다. 레이맨인들은 신앙을 버리고 반역하여 저주를 받아 피부가 검게 되었고, 흰 피부의 니파이인들은 신앙을 지키며 문명사회를 발전시켰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니파이인들에게 나타나 열두 사도를 택하고, 교회를 조직한 후 승천했다. 그러나 AD 400년경 레이맨인들이 니파이인들을 멸망시켜 아메리칸 인디언의 조상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니파이인이었던 몰몬이 기록했다가 죽기 직전 아들 모로나이에게 주어 감추게 했다. 즉,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난 천사는 부활한 몰몬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몰몬경에 대한 논란

몰몬경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그 책에 기록된 역사에 대해 고고학적 근거가 없고, 아메리칸 인디언과 히브리인 사이에 유전적 유사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이 솔로몬 스폴딩이라는 은퇴목사가 쓴 공상소설과 흡사해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몰몬교인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조셉 스미스가 그 같은 방대한 내용을 기술할 만한 능력이 없고, 모로나이 천사가 금판을 직접 보여주었다는 ‘세 명의 목격자(세 증인)’와 조셉 스미스가 보여준 금판을 대낮에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았다는 ‘여덟 명의 목격자(여덟 증인)’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허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세 증인’인 올리버 카우드리, 데이비드 휘트머, 마틴 해리스는 무슨 이유인지 1838년경 잇따라 파문되었다. 몰몬교에서는 카우드리와 해리스가 다시 침례를 받고 죽을 때까지 활동회원으로 살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여덟 증인’ 중에도 같은 해 세 명이 파문되었지만 판에 대한 증언은 부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몰몬교의 기타 교리서

교리와 성약은 1823년부터 1978년 사이 몰몬교에서 추대된 ‘현대의 선지자’들이 계시를 받은 내용을 묶은 책이다. 138편에 걸쳐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즉 몰몬교의 회복의 역사가 기록돼 있다고 한다.

값진 진주는 조셉 스미스의 역사와 그가 고대 기록에서 번역한 자료와 계시받은 기록이다. 몰몬교인들의 신앙과 교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한다. 5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자는 조셉 스미스, 아브라함, 모세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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