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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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
인질 사건이 발생한 스톡홀름의 한 은행 건물.[출처 위키백과]

스톡홀름 증후군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은 범죄심리학 용어다. 인질로 잡힌 사람이 인질범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그를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을 가리킨다.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마땅히 느껴야 할 증오, 혐오 등의 감정이 아닌 오히려 애착이나 온정을 느끼는 것이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 같은 상황은 실제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최초로 발생했고, 1년 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일어났다. 심리학자들은 인질의 심리현상을 최초 발견한 지역의 이름을 따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명명했다.

스톡홀름 증후군 사례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 은행에 4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는 은행 직원들을 볼모로 잡고 6일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질로 잡혀있는 은행 직원들이 자신들을 구출하려는 경찰들을 적대시하는 것이다. 심지어 사건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그들은 강도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고, 감옥으로 이송되는 강도들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며 이후에는 강도의 안전과 운명을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런 이상한 현상은 197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은행에서도 벌어졌다. 이 은행 역시 무장강도가 들이닥쳤고 그들의 모습은 은행 CCTV에 그대로 찍혔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CCTV를 본 사람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화면에 찍힌 강도들 중 한 명이 당대 최고의 언론사 회장인 랜돌프 애퍼슨 허스트(Randolph Apperson Hearst)의 딸 패티 허스트(Patty Hearst)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소총을 들고 범인들과 웃으며 강도짓을 벌이고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은행 CCTV에 모습을 드러내기 2개월 전, 함께 범행을 벌인 자들 즉 좌익 과격파 공생해방군(Symbionese Liberation Army)에 의해 납치됐었다는 사실이다. 두 달 동안 납치범들과 지내면서 그들에게 동화된 그녀는 결국 범행에 함께 가담했떤 것이다. 이후 FBI가 이들의 근거지를 급습하여 6명의 공생해방군 단원을 사살했다. 그러자 그녀는 로스 앤젤레스 방송국에 자신은 조직의 충성스러운 동지로서 부모와 사회를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음성녹음테이프와 사진을 보냈다. 이후 그녀는 체포돼 징역 35년 판결을 받았다.

심리학자들은 인질사건과 같은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강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인해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오히려 고맙게 여겨 차츰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엔 모두 함께 고립되어 생사를 같이 하는 ‘우리’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스톡홀름의 은행 직원들이나 패티 허스트의 심리상태가 그러했다.

영적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

영적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
태양신 경배일인 일요일 예배를 보는 기독교인들.

자신을 해치려는 인질범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기막히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 스톡홀름 증후군을 겪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NIV: We know that we are children of God, and that the whole world is under the control of the evil one) (요한일서 5:19)

성경은 온 세상이 악한 자 곧 사단에 의해 컨트롤(control) 되고 있다고 기록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사단의 조종 아래 있다는 얘기다. 그의 조종 아래 살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이천 년 전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조롱하고 핍박했다. 예수님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고, 심지어 예수님을 반역죄로 누명 씌워 십자가에 못 박는 대죄를 지었다(요한복음 19:15~16). 자신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적대(敵對)하고 사단의 편에 서는, 기이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사도시대 말경 교회 안에서도 일어났다. 종교지도자들이 사단의 정신에 동화되어버린 것이다. 이들은 이방종교의 법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였고,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의 법을 버리기 시작했다. A.D. 321년에는 새 언약 안식일을, 325년에는 유월절을 폐지시켰다. 그리고 태양신 경배일인 크리스마스일요일 예배를 교회 안에 도입했다. 431년에는 예수님과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데 사용했던 십자가, 즉 사형틀을 교회 안으로 들여왔다(Baker’s 신학사전 참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들이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과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순간에 이 땅의 조종자이자 인질범인 마귀에게 동조하며 그의 법을 지키고 있다. 영적 집단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류 인생들에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요한계시록 18:4)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 시온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예레미야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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