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반전을 누설하는 불청객

스포일러, 반전을 누설하는 불청객

스포일러(Spoiler)는 영화나 소설 등 작품의 중요 반전을 누설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짜릿한 전율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스포일러만한 불청객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스포일러’라는 단어가 대중화된 것은 1995년이라고 전해진다. 당시 개봉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기 위해 서울극장 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관객들에게 지나가던 행인이 “XXX가 범인이다!”라고 소리치고는 유유히 사라졌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또한 극장 내 포스터에 있는 용의자들 중 범인의 얼굴에 누군가가 크게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 놓은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스포일러’의 어원이 가지는 의미대로, 당시 서울극장을 찾은 이들은 스포일러로 인해 기분을 잔뜩 망쳤을 것(Spoiled)이다.

반가운 스포일러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들이 있지만 스포일러를 반가워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찾기 힘들 것이다. 사람들은 그만큼 어떠한 작품 속 결말을 미리 알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결말을 공개하고 또 그 결말대로 실제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는 책이 존재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러한 책이 있다면 당장 서점에서 폐기되어야 당연할 텐데, 이 책은 당당하게 가장 오랜 세월 동안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로 성경이다.

이제 아래로부터는 성경에 대한 스포일러가 등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뒤로가기’를 누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스포일러로 인해 성경 속 스토리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테니 말이다.

성경 스포일러

스포일러, 여자의 남은 자손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 (귀스타브 도레 作)

여자의 남은 자손

성경의 서두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이야기는 성경을 읽지 않은 이들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의 세부적인 내용들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도 저주하셨지만 두 사람을 속였던 뱀에게도 저주의 말씀을 내리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창세기 3:15)

뱀이 하와를 속여 죄를 짓게 했으니 둘이 서로 원수가 되는 것은 그리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서로 원수가 된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실 에덴동산의 역사는 비유다. 실제로 말하는 뱀이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또한 뱀의 후손이라 한들 결국 뱀일 텐데, 이 뱀의 후손이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된 까닭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이 대목에는 하나님의 구속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다. 실제로 에덴의 한 역사에 잠시 등장하는 단어인 줄로 알았던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은 요한계시록에서 다시 등장한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요한계시록 12:9, 17)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는 용은 과거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꾀었던 옛 뱀. 즉 사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여자의 남은 자손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여자 즉 하와에 대해 아는 것이 먼저다.

여자는 누구를 의미하는가

하와의 남편인 아담은 그리스도를 표상한다(로마서 5:12~15). 그리스도는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 즉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아담의 아내인 하와는 누구를 표상할까?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창세기 3:20)

아담은 뱀과 원수가 된 여자의 이름을 ‘하와’라고 명명했다. ‘하와’는 히브리어로 ‘생명’이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남녀의 구분의 많이 허물어져서 가사노동 및 육아에 능통한 남자들도 많다. 하지만 남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할 수 없는, 여자만의 고유 영역이 있다. 바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이다. 여자에게 ‘하와’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것 때문이다.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다. 아담이 아버지 하나님을 표상하듯, 생명이 있는 모든 자의 어머니가 될 하와는 어머니 하나님을 표상하는 것이다. 즉 여자의 남은 자손이란 어머니 하나님의 남은 자손을 의미한다.

최후의 대쟁투

스포일러, 여자의 후손, 여자의 남은 자손
여자의 남은 자손과 용의 대쟁투 (귀스타브 도레 作)

여자의 남은 자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졌다. 하나님의 계명은 유월절 성만찬으로부터 완전 복구된 3차의 7개 절기를 가리키며 예수의 증거는 구원자를 증거하시는 성령을 의미한다. 여자의 남은 자손들은 완전 복구된 새 언약과 어머니 하나님의 진리를 담대히 전파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자신들의 거짓 교리가 무너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는 용의 남은 자손들은 여자의 남은 자손과 최후의 대쟁투를 치르리라 예언되어 있는데, 이 전쟁에서는 누가 이길까?

이 포스트의 주제가 ‘스포일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 전쟁의 승패를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세기 3:15)

마귀가 여자의 남은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는 여자의 남은 자손이 승리하게 되어 있다.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자들. 그들이 바로 최후의 개선가를 부르며 천국에 당당히 입성할 성경의 마지막 주인공들이다.

스포일러를 접한 자의 선택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첫 장에서부터 마귀의 패배와 하나님의 백성의 승리를 예정하셨다. 문제는 내가 누구에게 속하느냐다. 오늘날 모든 교회가 자신들이 여자의 남은 자손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각자 서로를 이단이라 정죄하는 수만 개의 교파들이 정말 여자의 남은 자손일까?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다 해서 모두 여자의 남은 자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여자의 남은 자손은 어머니 하나님의 남은 자손이므로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야말로 성경이 예언한 여자의 남은 자손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알려주신 스포일러를 살펴봤다. 장차 벌어질 대쟁투에서 당신은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어머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결심을 기다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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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학생

    최후 대쟁투에서 이미 어머니하나님의 자손이 승리할것이다 라고 예언되어있습니다. 승리의 결과를 허락해주시고 어머니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에 진정 감사드립니다.

  2. 강남콩

    나는 어머니 하나님의 자녀에게 속할것이다. 그래서 영원한 천국을 침노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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