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의 간절한 소망

고아 – 세상(世上) 편

이 세상에는 남의 일이지만 자신이 당한 일처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사연들이 더러 있다. 고아에 대한 사연들이다. 고아(孤兒)는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부모가 사망 혹은 행방불명되어 부모와 헤어져 살아야 하는 어린아이를 말한다.

전쟁 고아, 에이즈 고아

고아의 종류에는 전쟁 고아, 에이즈 고아 등이 있다. 전쟁 고아는 말 그대로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아이를, 에이즈 고아는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에이즈로 사망하여 고아가 된 어린이를 가리킨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15세가 되기 전 어머니가 에이즈로 사망한 어린이에게 이 용어가 쓰이며, 아버지의 생존여부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 에이즈 고아는 해마다 70,000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2010년까지 2천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에이즈로 인해 부모를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아 고아

미아 고아는 어렸을 때 길이나 집을 잃어버려 다시 부모님을 찾지 못한 아이를 일컫는다. 미아가 된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는다. 1968년 당시 7세 때 미아가 된 전 모 씨의 사연이 그러하다. 전 씨는 동생과 함께 목포에 있는 외가에 가던 중 길을 잃고 말았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동생의 이름뿐이었다. 수십 년간 외로이 미아로 살던 그는 전국의 경찰서에서 전개한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가족과 극적인 상봉을 할 수 있었다. 32년 만의 눈물겨운 재회였다.

또 한 사례가 있다. 1983년 10세 무렵 기차를 타고 놀러가다 미아가 된 현 모 씨의 사연이다. 그녀 역시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초등학교 학적부 등의 조사를 거쳐 어머니 박모 씨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27년 만의 감격스러운 상봉이었다.

세상에는 많은 미아 고아들이 존재한다. 미아에서 고아가 되는 일이 극소수의 일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고아 – 하늘(天國) 편

영적 고아를 찾아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출처:Freedom Studio / Shutterstock.com)

하늘에서 잃어버린 바 된 인류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요한복음 14:18)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누가복음 15:4~7)

고아에 얽힌 사연은 단지 소설이나, 영화, 세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는 인류인생을 가리켜 ‘고아’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영혼이 하늘에서 잃어버린 바 된 고아라는 의미다.

예수님께서는 양 일백 마리 비유 가운데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것과 죄인 한 사람 찾는 것을 동일하게 설명하셨다. 즉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백 마리 양 중에서 한 마리를 잃어버린 것인데, 그 한 마리의 양이 죄를 지어 이 세상으로 왔기 때문에, 예수님도 그 한 마리의 양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에서 이 땅까지 내려오신 것이다(누가복음 19:10, 로마서 5:12, 6:23).

하늘 고향을 사모한 믿음의 선진들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브리서 11:13~16)

성경은 인류가 하늘에 있는 고향을 생각했다면 다시 그곳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증거했다. 우리 영혼은 온 곳이 있고 가는 곳이 있다. 육신은 비록 이 세상에서 났다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지만, 영혼은 어디서 왔든지 온 곳으로 가게 마련이다(전도서 1:5~11, 12:1~7). 그곳은 바로 우리가 죄를 짓기 전에 살았던 하늘나라다(욥기 38:1~21, 잠언 8:22~30).

옛적 야곱(Jacob)은 애굽 왕 바로(Pharaoh)가 나이를 물을 때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라고 대답했다(창세기 47:8~9). 이스라엘 제2대 왕인 다윗은 “잠시 나그네로 사는 이 지상생활에서 주의 법은 내 노래가 되었다”고 말했다(시편 119:54). 나그네란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잠시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을 뜻한다. 즉, 믿음의 선진들은 자신들이 하늘에서 잃어버린 바 된 영적 고아라는 사실을 깨닫고, 전 세상 곧 천국을 그리워하며 갈망했던 것이다.

하늘 고향으로 돌아갈 자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1~4)

천국은 눈물, 슬픔, 사망, 고통이 없는 곳이다. 그곳은 사람이 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세계다(고린도전서 2:9, 고린도후서 12:1~4). 하늘의 영적 고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시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비밀을 깨닫는다면, 분명 하늘의 수많은 천사들과 눈물겨운 상봉을 할 수 있으리라.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땅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만 부르기보다 이제는 우리 영혼의 이야기, 천사세계의 옛 추억을 더듬으며 하늘 고향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곳에 계시는 하늘 부모님,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기억하며 말이다(마태복음 6:9, 갈라디아서 4:26).

<참고자료>
1.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내일신문, 2004. 10. 15.
2. ‘경찰 ‘헤어진가족 찾아주기’ 1000명돌파’. 한국일보, 2000. 12. 25.
3. ‘경찰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63가족 상봉’, 매일경제, 200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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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학생

    영적고아된 우리들을 구원해주시려고 다시 한번 이 땅에 오셔서 하늘 본향을 허락해주시고 하늘본향을 사모할 수 있도록 큰 은혜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진정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의 선진들과 같이 하늘본향을 사모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2. 강남콩

    우리는 하늘 고아로서 항상 우리의 영적 고향인 하늘과 우리의 영적 부모님이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고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3. 수민

    영적고아엿던 우리를 찾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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