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보내는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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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신호’는 사람이 감지할 수 없지만 식물들끼리 서로 위험을 알리는 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적으로부터 해로움이나 손실의 우려가 있을 때 발생되며, 주변의 식물들은 그 신호를 강한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식물들이 보내는 경고의 신호

식물들의 신호와 화학반응에 대한 연구는 흥미롭다. 2017년 5월 미국 델라웨어대학(The University of Delaware)의 연구진이 쌍떡잎식물에 속한 애기장대를 실험한 결과, 상처를 입은 식물이 주변의 다른 식물에게 공기 중으로 경고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잎이 뜯긴 애기장대가 휘발성 물질을 뿜어내어 주변에 있는 다른 애기장대가 뿌리를 더욱 튼튼히 내리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의 실험에 의하면, 같은 공간에 있는 두 애기장대 표본 가운데 상처를 입지 않은 애기장대의 뿌리가 눈에 띄게 튼튼하게 자랐다고 한다. 옆에 있는 식물이 방어력을 높이도록 신호로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같은 실험을 수없이 반복한 하시 바이스(Harsh Bais) 교수는 “상처 받은 식물은 공기를 통해 신호를 보낸다”며 “이것은 자신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료 식물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의 연구진과 멕시코 신베스타브-이라푸아토대학의 연구진들도 각각 2008년과 2012년 실험을 통해, 식물이 위험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아스피린과 유사한 살리실산메틸(methyl salicylate)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식물끼리 서로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 리마콩(Lima bean)이 벌레에 먹히거나 병에 걸렸을 때 이 물질을 발산했고, 주위에 있는 리마콩의 저항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사는 아카시아의 동료애도 남다르다. 아카시아는 염소에게 잎을 먹히기 직전 잎의 타닌 성분과 단백질을 결합시켜 소화하기 어려운 성분으로 바꾸어버린다. 그리고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이웃 식물들에게 경보를 발령한다. 위험을 감지한 주위의 식물들은 화학반응으로 잎을 맛없게 만들어버린다고 한다. 이처럼 언제 위험에 처할지 모를 주변 동료들을 위해 부지런히 경고의 신호를 보내는 식물들의 동료애는 아름답다.

성경이 보내는 경고와 구원의 신호

성경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을 어긴 세상에 대해 심판을 경고했다(이사야 24:1~5). 경고의 기별이 있다는 것은 거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원의 기별도 있다는 뜻이다. 기원전 1,500년경 온 세상이 물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경험할 때, 노아와 그 가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방주로 피신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다(창세기 7:10~23). 이와 같이 마지막 재앙 가운데서도 특별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을 사람들이 존재한다(베드로후서 3:6~7).

너희는 ··· 이 땅에서 나팔을 불라 ··· 크게 외쳐 이르기를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 시온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예레미야 4:5~6)

시온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안전을 보장받은 장소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시온을 ‘견고한 성’이라고 표현했다. ‘견고하다’는 의미는 굳고 단단하다는 뜻이다. 즉 재앙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굳고 단단한 요새가 시온이라는 뜻이다.

옛적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을 하실 때 구원의 도피처로 들어간 노아의 가족만이 구원을 받았듯이, 오늘날 마지막 재앙에서 건짐을 받으려면 구원의 도피처, 시온으로 들어가야 한다.

지리적으로 시온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있는 작은 언덕이다. 이곳은 오랫동안 유대인의 전유물이었고, 현재는 이슬람교가 차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디모데전서 2:4). 그런 하나님께서 인류의 피난처라고 하기에는 의구심만 남기는, 지극히 제한적인 공간에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실 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시온은 어디일까?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

(이사야 33:20~22)

시온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다. 성경에 언급된 절기에는, 매주 지키는 안식일(출애굽기 20:8, 레위기 23:3), 매년 지키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등이 있다(레위기 25:4~6, 10~11, 15~16, 24, 27~28, 34~35).

이 절기들은 구약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신약에도 이어졌다.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본보여주시며 절기들을 지키셨다(마태복음 26:17~28, 요한복음 7:2, 37~38). 다만 구약에는 옛 언약의 규례대로 짐승의 희생으로 제사를 드렸지만, 신약에는 새 언약의 규례대로 절기 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렸다.

예수님 승천하신 후에도, 초대교회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본을 따라 새 언약의 절기들을 지켰다(사도행전 2:1~5, 17:2, 20:6~16, 고린도전서 11:23~26).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 규례(절기)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 내가 대회(절기)로 인하여 근심하는 자를 모으리니 ···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 너희로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스바냐 2:1~3, 3:18~20)

스바냐 선지자는 기원전 640년으로부터 609년까지 31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다 왕 요시야 시대 선지자다. 그는 예루살렘의 멸망이 임박함에 대하여 멸망과 살육을 당하지 않고 구원받을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자들 곧 절기로 인하여 근심하는 자들만이 화를 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예언은 육적 이스라엘 백성만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루어질 일들을 가리켜 예언한 것이다(로마서 15:4).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곳이 곧 구원의 도피처 시온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은 어디일까?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새 언약 3차의 7개 절기를 모두 지킨다. 유월절 외에도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 있다.

마지막 재앙에서 보호받고 구원받는 것은 매우 축복된 일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지인, 이웃과 함께 이 축복을 누릴 수 있다면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말 못하는 식물들이 동료에게 아름다운 경고의 신호를 보내듯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도 전 세계 곳곳에서 아름다운 구원의 소식, 새 언약 복음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참고자료>

  • ‘Plants call 911, too’, 델라웨어대학교(University of Delaware) 웹사이트, 2017. 5. 16.
  • ‘식물의 화학전쟁 … 아카시아, 염소 오면 잎 맛없게 바꿔’, 중앙일보, 2014. 5. 19.
  • ‘식물도 병충해 냄새 맡고 대응’, 연합뉴스, 2012. 3. 7.
  • ‘[기획특집 루터 종교개혁 500년 – 하나님의 교회와 성서의 진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270만 성도의 ‘대합창’’, 월간중앙, 201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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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24 responses to “식물이 보내는 경고 신호”

  1. 곽은미 says:

    만물속에 감추어주신 비밀을 보고 듣고 깨닫게 하시어 다시 한번 더 담대하게 전하여 새일꾼의 사명을 다하는 용기를 주시는사랑 감사합니다

  2. donquiet says:

    세상에서 상처를 받아도 그들을 구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3. 배선 says:

    구원에 대한 신호를 많은사람에게 알려야 하겠습니다

  4. From now on says:

    동식물들도 위험의 경고를 서로에게 주듯이 성경도 우리에게 위험의 경고를 주며 시온으로 도피하라 하셨습니다. 절기 지키는 시온성 하나님의 교회!

  5. 해뜨는 강릉 says:

    미물들도 사랑할 줄 아네요
    깨달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6. 생각쟁이 says:

    식물들도 혼자가 아닌 우분투를 하고 있네요~
    우리도 혼자 살려고 항션 안되겠죠~
    함께 모두가 천국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복음을 알려줘야하겠습니다!! 우분투!!

  7. 화평 says:

    식물들이 신호를 주고받아서 튼튼하게 하는것 같이 우리도 성경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꼭 주의해서 구원의 기별에도 귀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8. 최민형 says:

    구원의 도피처에 인도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9. 천사 says:

    시온에 온것이 정말 축복된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0. 아카시아잎사귀 says:

    자연에 담아놓으신 하나님의 섭리는 이유없는 것이 없네요. 식물도 위험을 전파하는데 풀보다 나은 우리는 더 담대히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겠습니다.

  11. raining says:

    식물들도 저리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이렇듯 작은 미물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네요.

  12. *-* says:

    아직도 이 복된 소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별 새언약을 힘차게 알리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13. 팔라치 says:

    화학물질을 분비해 어려움을 알리는 식물들처럼 우리는 재앙에서 건져주시는 유월절을 어서 주위에 알려야겠네요~ 역시 하나님 주신 자연에서 배웁니다~~~^^

  14. 물방울 says:

    구원의 도피처인 시온으로 인도해주시기위해 구원의 기별을 알려주시고 시온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5. 강남콩 says:

    구원의 도피처인 시온으로 와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구원의 소식을 모두 깨달아 시온으로 도피합시다.

  16. 시온을 향해 기호를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분명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17. 수민 says:

    우리도 식물들처럼 주변 사람들이 잘 살수 있도록 어서 빨리 알려서 구원의 도피처인 시온으로 데려와야겠다

  18. 해뜨는 강릉 says:

    식물들도 이타적인 사랑을 하네요
    하나님 만드신 만물이 놀랍기만 합니다

  19. 겨울자작나무 says:

    신기하고 신비롭네요
    지각이 없는 식물들이 동료애가 있고 방어를 한다는것이…
    미국 눈폭탄. 호주 물폭탄 . 북한 핵폭탄 .
    정말 뉴스만 켜면 전세계에서 난리 폭탄 터지는 소리 자욱한데
    정말 이 혼돈의 재앙속에서 보호받고 살길이 있다면 얼마나 엄청난 굿뉴스인가….

  20. 비타1004 says:

    구원의 도피처는 오직 시온 뿐입니다. 시온인 하나님의 교회로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21. 쏠트 says:

    노아 때는 방주를, 우리 시대에는 시온을 구원의 장소로 알려주셨어요~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시온, 천국이 되길 소망합니다!

  22. 작은나무 says:

    비록 자신은 외부의 영향으로 상처를 받을지라도 동료를 위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식물들의 소식을 접하니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보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23. 그린스타 says:

    식물의 작용을 통해 영적이치를 깨닫게 해 주시네요.
    이 시대를 분별케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풀이
    되어야겠습니다.

  24. 식물들이 다른 식물의 안전을 위해서 신호를 보내듯, 세상의 불쌍한 영혼들에게 재앙의 신호와 구원의 기별을 부지런히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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