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의 피부색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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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12월만 되면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인물이다. 그런데 4년 전,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교사가 “산타클로스는 백인”이라고 발언해 흑인 학생이 고초를 겪은 사건이 있었다.

“너 산타가 백인인 거 모르니? 대체 산타 옷은 왜 입은 거니!”
학교 축제를 맞아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흑인 학생에게, 교사가 한 이 말은 인종차별 논란을 가져왔다.

산타클로스에 대해

산타클로스의 피부색 논쟁

산타클로스, 그는 백인일까, 흑인일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산타클로스의 피부색 논쟁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13년, 미국의 온라인 매거진 매체인 슬레이트(Slate)에 한 흑인 여성이 ‘산타는 더 이상 백인이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그녀는 기고문에서 “산타클로스라는 건 어차피 미국인들이 만들어놓은 이미지일 뿐인데 왜 백인에 집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현재 미국에서 백인은 소수인종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산타클로스를 백인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미국 폭스뉴스의 한 앵커가 방송 진행 중에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가 백인이듯 산타가 백인이라는 건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어린이 여러분, 똑똑히 들으세요. 다른 거 볼 것도 없이 산타는 백인이에요. 백인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산타 피부색 논쟁을 과열시켰다. 앵커는 “산타는 그저 백인일 뿐인데, 이 흑인 작가는 흑인 산타도 한 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라며 산타클로스가 백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자 흑인 인권단체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CNN 방송은 백인 모습을 한 산타는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생겨난 터무니없는 이미지라고 비판했다. 그야말로 미국 사회가 산타클로스의 피부색을 두고 소동 아닌 소동을 벌인 셈이다.

이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에서 유통되는 산타의 이미지는 코카콜라나 질레트 광고가 키워낸 인물”이라며 “어차피 상상의 존재인 산타를 두고 저렇게 말들이 많은 걸 보니 미국인들이 인종에 대해, 또 자기네끼리 만들어낸 산타라는 존재에 대해 얼마나 집착이 심한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산타클로스의 효시

그렇다면 유수한 문헌들과 자료는 산타클로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산타클로스의 원래 이름은 니콜라스다. 3세기경 터키의 지중해 연안에 살았던 실존 인물이다. 그는 성품이 착하여 가난한 사람 돕기를 좋아하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며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한다. 빈부귀천의 차별 없이 인간애를 실천하며 살던 그는 훗날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니콜라스에 얽힌 미담은 십자군 전쟁 등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그를 ‘신터클라스(Shinter Cleas)’라고 불렀는데, 이는 니콜라스를 친근하게 부르는 네덜란드어다. 그러다 17세기경 네덜란드 사람들이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하면서 ‘신터클라스’가 영어식으로 변형되어 오늘날의 ‘산타클로스’가 되었다.

산타클로스의 변천사

초창기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오늘날처럼 풍채가 있고 흰 수염을 기르며 빨간 옷을 입고 있었을까?

흥미롭게도 산타클로스는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었다. 네덜란드인들은 산타의 모습을 야위고 키가 큰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1800년대 초 미국에서는 산타를 뚱뚱한 사람, 파이프 담배를 피우며 헐렁한 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했다. 한 신학자는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를 통해 산타의 모습을 난쟁이 요정으로 묘사했다. 미국에서 카툰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머스 내스트는 요정으로 묘사된 산타를 뚱뚱한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그러던 1931년,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컴퍼니가 겨울철 미진한 콜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코카콜라 로고 색깔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과, 콜라 거품을 연상시키는 흰 수염을 한, 백인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모델로 내세운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광고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고 오늘날 산타클로스의 전형적인 기준이 되었다.

산타클로스는 기독교와 상관 없는 인물

그리스도인으로서 산타가 백인이든 흑인이든 관심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산타가 등장하는 크리스마스는 성경에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4세기경 로마교회가 태양신 탄생일을 예수님의 생일로 둔갑시킨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교주의의 혼합물, 크리스마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성경에 없는 크리스마스를 지키면 결단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을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요한계시록 22:18~19)

<참고자료>
1. ‘“산타는 백인”… 인종차별 논란’, 여성신문, 2013. 12. 23.
2. ‘산타는 왜 백인만 있나’, 프리미엄 조선, 2013. 12. 21.
3. ‘산타클로스가 백인? 미국에서 인종 차별 논란’, KBS뉴스, 2013. 12. 18.
4. ‘산타클로스는 항상 같은 모습이었다?’, 지식백과

댓글 15

15 responses to “산타클로스의 피부색 논쟁”

  1. 천국 향해 says:

    근데 정말 산타가 흑인이든 백인이든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애초에 존재하지않기 때문이다.

  2. 아멘 says:

    크리스마스는 지키면 안됩니다. 그리고 산타가 백인이든 흑인이든 중요한건 산타는 없습니다.

  3. 별 하나 says:

    산타의 피부색이 뭐가 중요하나요? 크리스마스, 산타 자체가 그냥 잘못된건데.

  4. 새싹 says:

    산타가 어떤 인종이든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5. 산타클로스…정말 가증스럽네요.

  6. 쏠트 says:

    기업의 마게팅 전략에 이용당하고 싶지 않네요~~
    크리스마스는 태양신 탄생일이지 예수님 탄생일이 아닙니다!!

  7. 겨울꽃 says: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차별이 없으신데~산타피부색 논쟁이 있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이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8. 소화제 says:

    산타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가 없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네요.
    괜히 크리스마스니 산타니 해서 사람들에게 더 상처만 주네요 ~

  9. bm says:

    산타가 흑인이든 백인이든 무슨 상관인가요~ 어차피 성경과 관련도 없는 것을~~

  10. 마음의창 says:

    어릴적 동심에는 좋은 기억인데 나이가 드니
    상업적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정말 크리스마스가 예수님 탄생일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시끄러워도 될까 싶습니다.

  11. 초록색꿈 says:

    12월 생각하면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트리 이런 단어가 생각났었는데…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단어들이었군요ㅠ

  12. 비타1004 says:

    크리스마스는 이도교의 혼합물일 뿐 성경에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의 말씀대로만 순종하고 지켜야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13. 그린스타 says:

    산타는 콜라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기업의 전략
    상품이었네요. 이익추구를 위한 기업의 광고덕에
    전세계 사람들이 잘못된 상식을 갖고있네요.

  14. 온 세상 짐승을 따른다고 하신 경의 말씀처럼, 사단이 만든 사단의 경배일을 온 세상이 기념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15. 수민 says:

    크리스마스는 성경에 없는거니까 지키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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