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사망시킨 작가
‘페페’라는 이름은 못 들어봤어도,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억울해 보이는 개구리 캐릭터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페페(슬픈 개구리)의 죽음
‘슬픈 개구리’로 유명한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2005년 만화가 맷 퓨리(Matt Furie)의 작품에 처음 등장한 이 슬픈 개구리는 2008년부터 유명세를 탔다. 이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들이 인터넷상에서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원작자 맷 퓨리는 “독자들이 이 만화를 생각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바람대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은 이 개구리 캐릭터를 통해 큰 즐거움을 얻었다.
그런데 너무 인기가 많은 게 탈이었을까. 극우주의자나 반유대주의자, 인종주의자들까지도 이 캐릭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페페가 나치나 KKK단의 상징과 함께 쓰이는 것을 보고 맷 퓨리는 무척 불쾌해했다. 그러나 캐릭터의 이미지는 걷잡을 수 없이 실추되어갔다. 결국 2016년 9월, 반 명예훼손 연맹(Anti-Defamation League, ADL)에 의해 이 여유로운 표정의 개구리는 혐오의 상징으로 낙인찍혔다.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혹은 욱일기와 동일선상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 지경이 되자 맷 퓨리는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페페가 관 속에 누워 있는 그림을 통해 ‘캐릭터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자신의 만화 캐릭터가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기를 기원했던 맷 퓨리의 꿈 역시 한 컷의 그림과 함께 죽고 말았다.
창조자의 마음
흔히 작가를 창조자에 비유한다. 이 사건은 한 창조자가, 자신의 창조물이 본래의 취지와 전혀 다른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을 보고 그 창조물의 생명을 거뒀다는 데서 무척 이색적이다.
이와 같은 일은 기독교 역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금부터 서술할 이야기는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닌 이들조차 모르거나, 혹은 알고도 모른 척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 예수님 이전에도 옛 언약 곧 모세의 율법이 존재했다. 그러나 그 율법은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탓에 율법 자체는 완전해도 그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온전한 구원이 보장된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
그 첫 번째 언약(옛 언약)에 결함이 없었더라면, 두 번째 언약(새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 날이 이를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 나는 내 율법(새 언약)을 그들의 생각에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다가 새겨 주겠다. ···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새번역 히브리서 8:7~10)
첫 번째 언약에서 변역되어 완전해진 율법이 있다. 그것은 성육신하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께서 세워주신 그리스도의 율법, 새 언약이다(마태복음 5:17, 히브리서 10:9). 성경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새 언약으로 변역된 안식일과 유월절 등을 지킨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사도행전 13:44, 16:13, 17:2, 고린도전서 11:23~26). 이는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지키심으로 본보여주신 것이다(누가복음 4:16~17, 22:13~20, 마태복음 26:19~28, 마가복음 14:16~24).
옛 언약에서 변역된 새 언약은 당시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옛 언약을 지키며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던 유대교는 새 언약을 지키는 기독교를 이단 취급했고 핍박했다. 그러나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에 굴하지 않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그의 계명을 굳게 지켰다.
예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과 그 사도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자,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율법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변질되고 변경되기 시작한 것이다. 『교회사(초대편)』, 『교회사 핸드북』, 『간추린 교회사』 등에 따르면 321년에 새 언약의 안식일이 일요일로 변경되었고, 325년에는 유월절이 사라졌다.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끔찍한 사형 도구가 버젓이 교회 꼭대기에 걸렸다. 이교도의 풍습과 융합된 율법은 예수님의 참뜻을 이미 잃어버렸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초대교회에 주셨던 율법을 도로 거두셨다. 더 이상 율법을 찾는 이도, 아는 이도 없는 종교 암흑세기가 도래했다. 천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그리스도의 율법은 그렇게 죽은 듯 자취를 감췄다. 이제 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율법 곧 새 언약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고 의아해하거나 “그것은 폐지되었다.”고 말하는 이들만 남았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브리서 9:28)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나타나신다고 기록했다. 목적은 인류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함이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구원을 주실까.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죄 사함과 구원을 주셨는지 살펴보면 된다.
이것(유월절 포도주)은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을 위해 붓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이다. (쉬운성경 마태복음 26:28)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친히 주신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의 포도주를 건네시며 하신 약속의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 바로 죄 사함을 약속하셨다. 이는 구원과 영생을 약속하셨다는 말이기도 하다. 즉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나타나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다는 말씀은, 이지러졌던 새 언약의 율법을 다시 복구해주신다는 말씀이다.
율법의 변질을 가장 불쾌해하셨을 분은 율법을 제정하신 그리스도일 것이다. 십자가 희생의 피로 세워주신 새 언약이 이교도의 교리와 혼합하여 변질되었을 때, 그리스도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리고 그리스도는 또 어떠한 마음으로 두 번째 이 땅에 오시는 것일까.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누가복음 22:15)
그리스도인이라면 적어도 새 언약 유월절을 이단 취급하거나 가치 없게 여겨서는 안 되지 않을까?
<참고자료>
1. ‘[카드뉴스] 혐오 상징이 된 ‘개구리 페페’, 죽음을 맞다‘, 연합뉴스
2.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서울신문
이천 년 전에 주셨던 그리스도의 새 언약 율법은 세상에 다시 드러났다. 생소하고 낯설어도,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님께서 지키기를 원하고 원하신 율법이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새 언약을 혐오스럽게 보거나 가치 없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 구절이 마음을 울립니다
새언약 반드시 지켜야 될 소중한 규례이며 생명의 규례 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변질시키며 우상을 숭배하게 하는 율법을 멀리 할 줄 알며 부활한 페페와 같이 다시 세워주신 새언약을 반드시 올바로 지켜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땅에오셔서 새언약 유월절을 세워주시고 그 유월절을 끝까지 지키는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이땅에 오셔서 허락해주신 새언약 유월절을 끝까지 지켜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희생하시며 세워주신 유월절을 세상 끝까지 지켜야겟다.
작가의 의도와 뜻과 달리 좋지 않은 방향으로 사용되었던 캐릭터 페페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영생을 위하여 생명의 진리를 허락해주셨지만 사단의 세력들은 그 생명의 진리를 변질시켜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 우리에게 주시고자 했던 진리가 어떤 진리인지 잘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변개된 새언약의 규례를 다시 알려주시고 세워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이 소중한 새언약을 변개하지 말고 알려주신 규례대로 끝까지 지키는 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율법을 바로 알고 지켜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