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자, 고아는 누구인가?

Facebook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Naverblog Naverline Pinterest Telegram Twitter

고아(孤兒)는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부모가 사망 혹은 행방불명되어 부모와 헤어져 살아야 하는 어린아이를 말한다.

고아에 대한 사연

이 세상에는 남의 일이지만 자신이 당한 일처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사연들이 더러 있다. 고아에 대한 사연들이다.

고아의 종류에는 전쟁 고아, 에이즈 고아가 있다. 전쟁 고아는 말 그대로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아이를, 에이즈 고아는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에이즈로 사망하여 고아가 된 어린이를 가리킨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15세가 되기 전 어머니가 에이즈로 사망한 어린이에게 이 용어가 쓰이며, 아버지의 생존여부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 에이즈 고아는 해마다 70,000명씩 늘어나고 있으며 2010년까지 2천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에이즈로 인해 부모를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아 고아는 어렸을 때 길이나 집을 잃어버려 다시 부모님을 찾지 못한 아이를 일컫는다. 미아가 된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는다. 2000년 12월자 한국일보는 미아가 됐던 전모 씨의 사연을 게재했다. 1968년 당시 7살이었던 전모 씨는 동생과 함께 목포에 있는 외가에 가던 중에 길을 잃고 말았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동생의 이름뿐이었다. 수십 년간 외로이 미아로 살던 그는 전국의 경찰서에서 전개한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가족과 극적인 상봉을 할 수 있었다. 32년 만의 눈물겨운 재회였다.

또 한 사례가 있다. 5살 무렵 미아가 된 60대 할머니의 사연이다. 그녀는 자신의 어릴 적 마을이 경북 예천군 매화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오빠와 상봉할 수 있었다. 55년 만의 감격스러운 상봉이었다.

세상에는 많은 미아 고아들이 존재한다. 미아에서 고아가 되는 일이 극소수의 일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하늘의 잃은 자를 찾아오신 예수님

고아에 얽힌 사연은 단지 소설이나, 영화, 세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돌아오겠다.

(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14:18)

너희 중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판에 두고 잃은 양을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그러다가 찾으면 ··· 이웃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합시다. 잃은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로운 사람 아흔 아홉보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는 것을 더 기뻐한다.

(현대인의성경 누가복음 15:4~7)

예수님께서는 양 일백 마리 비유 가운데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것과, <죄인 한 사람> 찾는 것을 동일하게 설명하셨다. 즉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백 마리 양 중에서 한 마리를 잃어버리셨는데, 그 잃어버린 양이 죄를 지어 이 세상으로 왔기 때문에, 예수님도 죄를 지은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에서 이 땅까지 내려오셨다(누가복음 19:10, 로마서 5:12, 6:23). 다시 말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하늘에서 잃어버린 바 된 고아의 신세인 것이다.

이 사람들은 ··· 스스로 자신들이 이 땅에서 나그네일 뿐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진짜 고향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그들은 더 나은 고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늘에 있는 고향이었습니다.

(쉬운성경 히브리서 11:13~16)

여기서 ‘이 사람들’은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과 사라를 가리킨다(히브리서 11:4~12). 이들은 이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에 불과하다고 고백했다. 나그네란 자기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잠시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을 뜻한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그리워하고 기다리던 고향이 어디였는가 하는 것이다. 바로 하늘이다. 그곳은 우리가 죄를 짓기 전에, 즉 우리가 영적인 고아가 되기 전에 살았던 하늘나라다(욥기 38:1~21, 잠언 8:22~30).

이처럼 믿음의 선진들은 자신들이 하늘에서 잃어버린 바 된 영적 고아라는 사실을 깨닫고, 전 세상 곧 천국을 그리워하며 갈망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전에 있던 하늘과 땅은 ··· 없어졌습니다. ··· 그때 나는 보좌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요한계시록 21:1~4)

천국은 눈물, 슬픔, 사망, 고통이 없는 곳이다. 그곳은 사람이 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세계다(고린도전서 2:9, 고린도후서 12:1~4). 하늘의 영적 고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시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비밀을 깨닫는다면, 분명 하늘의 수많은 천사들과 눈물겨운 상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고향은 그리운 곳이다. 이제는 우리 영혼의 이야기, 천사세계의 옛 추억을 더듬으며 하늘 고향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곳에 계시는 하늘 부모님,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기억하며 말이다(마태복음 6:9, 갈라디아서 4:26).

<참고자료>

  •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내일신문, 2004. 10. 15.
  • ‘경찰 ‘헤어진가족 찾아주기’ 1000명돌파’. 한국일보, 2000. 12. 25.

<그리운 고향 생각과 천국>

이 글의 관련 게시글

도피성 감옥에서 석방될 수 있는 방법은?
영혼 문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나는 누구인가 2편

댓글 15

15 responses to “잃어버린 자, 고아는 누구인가?”

  1. […] 차비까지 다 써버리고 휴대폰도 없었던 나는 막막함에 휩싸였다. 영락없이 고아가 되겠구나 싶어 두려웠다. 누구에게 빌려서라도 엄마에게 전화할까 […]

  2. 높고높은하늘 says:

    고아로살아갈수밖에없는 우리죄인들을 불쌍히여겨주셔서 머나먼 하늘에서 이땅까지 친히찾아 하늘본향돌아갈수있도록 은혜를내녀주신 그사랑에 진심으로무한감사드립니다

  3. 사랑 says:

    하늘에서 죄때문에 잃어버렸던, 하늘 고아가 되어 슬픔, 고통, 사망중에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를 찾아주시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4. 물방울 says:

    영적고아된 저를 찾아주시기 위해 친히 하늘에서 단걸음에 이땅으로 내려와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진정한 고향을 사모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5. 김하늘 says:

    육체의옷을입고 다시 고향으로돌아갈수있는기회를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6. 정규공주 says:

    고아였던우리들을 다시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 소중함 says:

    잃어버린 자녀를 애타게 찾는 부모의 마음을 어찌다 헤아리겠습니까
    우리가 하늘에서 잃어버린 영적 고아였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네요.
    나의 고향 나의 부모를 찾아야 할 떄인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늘 부모님을 찾길 간절히 바랍니다.

  8. 무창포의 봄 says:

    우리 영혼이 하늘나라 천국에서 살다가 지구에 잠시 내려왔다는것 인생은 이것을 깨닫는 기회의 시간

  9. 물방울 says:

    원래 내가 있던 곳 나의 진짜 고향 하늘나라를 항상 생각하며 그리고 나의 영혼의 부모님이신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금 하늘로 돌아가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10. 우렁이사랑 says: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리지 않으시고 사랑하여 주신 하늘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를 갚을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1. 배선 says:

    우리를 찾아주시기 위해 육체의 옷을 입으시고 이땅의 희생의 길을 걸어가주시매 감사드립니다

  12. 생각쟁이 says:

    고아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육체의 모습으로 지구에 오셔서 하늘고향을 알려주신 하늘아버지.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13. 수민 says:

    영적고아엿던 우리를 찾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4. 강남콩 says:

    우리는 하늘 고아로서 항상 우리의 영적 고향인 하늘과 우리의 영적 부모님이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고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15. 학생 says:

    영적고아된 우리들을 구원해주시려고 다시 한번 이 땅에 오셔서 하늘 본향을 허락해주시고 하늘본향을 사모할 수 있도록 큰 은혜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진정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의 선진들과 같이 하늘본향을 사모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