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의 몰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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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케미족이란

노케미족은 일상생활을 하며 화학물질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No Chemical’을 줄인 노케미와 ‘그런 특성을 가지는 사람 무리’를 가리키는 접미사 족(族)의 합성어다.

노케미족은 가습기 살균제, 치약 등의 사건 때문에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기피하는 ‘케모포비아(화학물질 혐오증)’와 함께 등장했다. 케모포비아는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과 혐오를 뜻하는 ‘포비아(Phobia)’가 합쳐진 말이다.

화학물질에 대한 오해

노케미족이 생각하는 것처럼 화학물질은 모두 나쁜 것일까? 본래 화학물질은 혼합물과 대비되는 순수물 또는 상태변화(증발, 증류 등)에 의해 2종의 물질로 분리할 수 없는 물질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학물질 하면 화학적으로 제조되어 인체에 유해하며 공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독성을 띠는 나쁜 화학물질은 피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화학물질도 있다.

사람의 피부와 간, 치매에 효과적이라는 콩과 달걀 노른자에는 레시틴이 많이 들어있다. 레시틴은 다름 아닌 화학물질이다. 또한 체내의 니코틴 성분을 배출시켜준다는 양파의 ‘케르세틴’도 화학물질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오메가 지방산, 안토시아닌도 화학물질이다. 이런 것들은 노화나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고마운 물질이기에 일부러 구입해서 복용하기도 한다. 물론 화학물질이 좋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세우며 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극단적으로 거부하는 태도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화학의 진정한 가치가 심각하게 왜곡된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화학의 변명』의 저자이자 영국 케임브리지대 화학교수인 존 엠슬리는 “사람들을 화학 혐오증으로 내몬 것은 화학 산업이 아니라 일상용품 중의 화학물질들이 우리의 건강이나 환경에 손상을 끼칠 수도 있다는 수많은 경고 탓”이라고 지적했다.

무공해, 천연조미료 등을 강조하며 회사의 이윤 추구를 위해 만들어진 광고에도 원인이 있다. 화학물질이라면 무조건 나쁘다는 선입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무엇이 유익하고 무엇이 해가 되는지 분별력을 가지고 대할 때,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율법에 대한 오해

천국을 목적으로 삼고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어서도 분별력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 유월절과 같은 율법은 모두 폐지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율법을 지켜야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6)

구약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계명 즉 율법을 지키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신약시대에까지 이어진다. 신약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15)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요한계시록 14:12)

이처럼 성경 곳곳에는 구원받을 사람들의 특징을 알려주고 있는바, 다름 아닌 하나님의 계명 곧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율법이 폐지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7~18)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을 폐지하신 적이 없다. 오히려 모세의 율법을 완전하게 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완전하게 하신 율법은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율법 곧 새 언약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9:21, 로마서 3:31, 히브리서 8:7~13). 성경은 사도 바울이 옛 언약에서 새 언약으로 변역된 안식일과 유월절 등의 율법을 지킨 행적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사도행전 17:2~3, 18:4, 고린도전서 11:23~26).

율법이 무조건 폐지되었다는 생각은 성경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경은 새 언약 곧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의 죄 사함과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알려준다(마태복음 26:28).

<참고자료>

  1. ‘맹목적으로 화학물질을 거부하는 사회’, ifsPOST
  2. ‘2017 HOT ISSUE’, 시사저널
  3. ‘화학의 변명 1’, 존 엠슬리,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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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12 responses to “화학물질의 몰이해”

  1. 이희준 says:

    구약 율법이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새 언약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건데 그 업그레이드 되기 전 구약 율법은 안 지킨다 해도 업그레이드 된 새 언약은 꼭 지켜야 됩니다.

  2. 천국 향해 says:

    좋은 화학물질은 우리의 몸을 위해 받아들이듯이 영적 건강을 위해서도 그리스도의 율법을 받아들이고 지켜야 합니다.

  3. 아멘 says:

    우리가 먹는것을 잘 구분해서 먹어야 몸이 건강하듯 규례와 절기도 잘 구분해서 진리만 지켜야 우리 영혼이 건강해집니다. 크리스마스, 일요일, 십자가 등 다 곰팡이 같이 더러운 것들입니다. 안식일, 유월절은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4. 별 하나 says:

    그리스도의 율법 즉 새언약이 폐지되었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속지 맙시다.

  5. 그리스도의 율법을 온 인류가 지킬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6. 주인아 says:

    그냥 안지키고 싶어서 폐지됐다고 억지를 부리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7. 슈펜 says:

    무조건 폐지했다고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해주신 새언약의 율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켜야할 것입니다.

  8. 블루천사 says:

    외부에서 얻게되는 정보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직접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신앙도 마찬가지이겠죠~~성경을 직접 펼쳐서 확인해보면 신약시대 지켜야 할 하나님의 계명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을거예요^^♡

  9. 소화제 says:

    무엇이든지 극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론몰이로 나쁘다면 배처거하고 또 몸에 좋다면 품절이 될 정도로 사니 이런 구조에서 우리도 신중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10. 마음의창 says:

    좋은 정보를 많이 얻네요. 율법은 어려워요~

  11. 수민 says:

    우리는 육적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구분을 잘해야겟다

  12. 비타1004 says:

    영적인 분별력을 깨우쳐 구원받는 무리에 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참 계명인 새연약을 지키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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