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루 실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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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루 실험.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재미있는 실험이다. 아이들에게 종이 위에서 일사불란하게 모여드는 철가루들을 보여주면 신기해하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철가루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퍽 귀엽다. 철가루 스스로가 움직이는 게 아닌 데 말이다.

철가루 실험

철가루 실험은 간단하다. 종이 밑에 자석을 두고 그 위에 철가루를 뿌린다. 이후 철가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피면 끝이다. 철가루는 자기장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모인다. 종이 밑의 자석을 움직이면 철가루도 따라서 끌려간다. 자석의 존재를 모르는 어린아이들은 철가루가 종이 위에서 이동하는 현상을 보며 무척 신기해한다. 그러나 종이 밑의 자석이 철가루들을 움직였음을 설명해주면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보이지 않는 자기장의 존재를 깨닫는다.

인류가 자력(磁力)을 인지하기 시작한 때는 기원전 6세기경이다. 기록에 의하면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탈레스가 호박(琥珀, Amber)을 헝겊 등에 문질렀을 때 머리카락이나 먼지 등을 끌어당기는 현상을 처음 발견했다. 동양에서도 기원전 4세기경 중국의 사상가였던 귀곡자가 자력을 가진 돌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동서양의 수많은 과학자들은 자력에 큰 관심을 가졌다.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알고 싶은 호기심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여겨진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신비로움을 느낀다. 그 신비로움에 대해 탐구하고 깨달아가는 일련의 행위들은 만물의 영장에게만 허락된 특권일 것이다. 철가루 실험은 물질을 끌어당기는 그 보이지 않는 힘을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유달리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힘이 있다. 창조주 엘로힘 하나님께서 세계를 이끌어가시는 힘이다. 세계의 역사는 흔히 걸출한 영웅의 등장과 전쟁의 승패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패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수많은 호걸들이 탄생했다. 난공불락의 바벨론 성을 함락시킨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나 8년 만에 8,000km나 되는 광활한 영토를 정복했던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 3세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알렉산드로스 3세가 요절하자 휘하의 장군들에 의해 그 영토가 분열되고, 끝내 로마에게 멸망당하는 모습을 보며 권력의 덧없음을 느끼고 탄식한 예술가들도 많았을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영웅의 탄생도, 그들의 행적도, 또한 사그라지는 영웅들에게서 느껴지는 무상함도 아니다. 그 모든 과정을 계획하고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다.

숫양과 숫염소에 대한 예언

(다니엘이) 눈을 들어 보니, 강가에 숫양 한 마리가 서 있었다. 그 숫양의 뿔은 두 개였는데, 뿔 하나가 다른 뿔보다 더 길었다. ···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해 들이받는데 아무 짐승도 그 앞에서 맞서지 못했다. ··· 그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며 매우 강해졌다.

(쉬운성경 다니엘 8:3~4)

바벨론 왕 벨사살의 재위 3년에 다니엘은 위와 같은 환상을 보았다(다니엘 8:1). 그가 본 두 뿔 가진 숫양은 서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진출하였다. 숫양을 대항할 존재는 아무도 없었다. 때문에 숫양은 제 마음대로 행하며 대단한 여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숫염소가 등장한 이후 종말을 맞게 된다.

숫염소 한 마리가 ··· 오는 것이 보였다. 이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 ··· 커다란 뿔 하나가 있었다. ··· 그 발이 땅에 닿지도 않을 정도로 빨랐다. 이 숫염소가 성난 모습으로 두 뿔 달린 ··· 숫양을 들이받았다. ··· 숫염소가 숫양을 공격하여 ··· 두 뿔을 부러뜨렸다. ··· 숫염소가 숫양을 ··· 발로 짓밟았다.

(쉬운성경 다니엘 8:5~7)

다니엘이 본 환상에는 숫양 이외에 또 다른 짐승이 등장한다. 바로 숫염소다. 두 눈 사이에 커다란 뿔 하나가 달린 숫염소는 발이 땅에 닿지 않을 만큼 매우 빨랐다. 그는 성난 힘으로 숫양을 쳐서 두 뿔을 부러뜨렸다. 숫염소가 숫양을 짓밟은 것이다.

그러나 숫염소의 기세는 계속 이어지지 못한다. 다니엘은 숫염소의 위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갑자기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이 꺾이고, 대신 그 자리에 네 개의 뿔이 돋아난 것을 보았다(다니엘 8:8).

다니엘은 이 같은 환상을 보고 뜻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이때 하나님의 명령으로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다니엘에게 환상에 대한 해석을 해주었다(다니엘 8:15~16). 과연 숫양과 숫염소는 무엇을 상징한 것일까?

네가 본 두 뿔 달린 숫양은 메데와 페르시아 왕들이다. 숫염소는 그리스 왕을 말하며 ··· 그 뿔(그리스 왕)이 부러진 뒤에 ··· 네 뿔이 자라났는데 그 네 뿔은 네 나라다.

(쉬운성경 다니엘 다니엘 8:20~22)

가브리엘 천사는 앞으로 바벨론 제국을 짓밟고 등장할 숫양이 메데와 페르시아 왕이 될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숫양의 두 뿔의 길이가 달랐던 것은 메디아 왕국보다 페르시아 왕국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다니엘 8:3). 이는 다니엘 7장에서 메데와 페르시아의 연합국으로 표상된 곰의 몸이 불균형하게 한쪽으로 치켜 올라갔다는 내용과 일치되는 부분이다(다니엘 7:5).

이어서 가브리엘 천사는 숫양 곧 페르시아 제국을 짓밟고 등장할 숫염소가 그리스 제국의 왕이 될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그 왕의 특징은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다니엘 8:5). 이는 그리스 제국의 한 왕이 아주 빠르게 광활한 영토를 정복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페르시아를 공격해서 무너뜨린 인물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다. 알렉산더는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8년 만에 마케도니아로부터 인도에 이르기까지 무려 2만리의 땅을 정복했다.

그러나 그의 위세는 계속 이어지지 못한다. 가브리엘 천사는 숫염소의 위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갑자기 그 뿔이 부러진 것처럼(다니엘 8:8), 숫염소로 대변되는 알렉산더 대왕이 갑작스럽게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한 왕의 사후에 그리스 제국이 네 개로 분열될 것을 알려 주었다. 놀랍게도 성경의 기록은 현실에서 이루어졌다.

숫양과 숫염소에 대한 예언 성취

벨사살(바벨론 왕)은 강력한 통치자는 아니었으나 ··· 향락을 좋아하다가 페르시아 군대에게 패망당한 망국의 왕이었다. 우리는 바벨론을 멸망시킨 메데와 페르시아의 존재 문제를 생각하자. 메데와 페르시아는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 때에 침입하여 그 나라를 멸망시켰고, 패권을 잡은 나라들이었다.

(구약역사, 호석출판사, P.308~310)

(그리스의) 알렉산더(Alexander)는 부왕의 뒤를 이어 세계의 정복자가 되었다. ··· 그는 주전 333년에 페르시아 다리오 3세를 잇써스(Issus)에서 대파했고, 수리아와 팔레스타인, 애굽을 공격했고,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강 일대를 점령했다. 즉, 세계의 패권자가 되었다.

(구약역사, 호석출판사, P.359)

(알렉산더는) 주전 323년 33세의 일기로 최후를 마치게 되었다. ···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헬라(그리스)를 놀라게 했고,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 알렉산더의 부하들은 헬라의 대권을 소유하기 위하여 혈전을 벌이게 되었다. 주전 315년에 7년간의 분쟁 결과로 헬라는 네 지도자에 의하여 네 개의 지역으로 분립하게 되었다.

(구약역사, 호석출판사, P.359)

성경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기록된 책이다(디모데후서 3:15).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메소포타미아의 예언을 성경 속에 담아두셨을까?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역사를 이끄신다는 사실을 인류에게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세상에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철가루 실험 속에서 자석을 따라 움직이는 철가루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움직이는 철가루에 마냥 신기해하는 어린아이가 될 것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자기장의 존재를 깨닫는 자가 될 것인가.

인생의 해답은 하나님을 찾는 것에 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찾아야 할 하나님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인류 인생들에게 “생명수를 받으러 오라”고 외치고 계신다. 성경에 의하면 생명수를 주실 수 있는 권능은 오직 구원자이신 하나님에게 있다(예레미야 2:13, 요한복음 4:14).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생명수를 성령과 신부가 주신다고 하셨으니, 성령과 신부는 인류를 구원할 구원자이다.

인류 인생들이 바라는 모든 소원들은 구원자를 영접하고 구원자에 대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이루어진다(골로새서 2:3, 로마서 11:33). 따라서 우리는 생명수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성령과 신부를 찾아야만 한다.

<철가루 실험 │ 성경이 알려주는 인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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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15 responses to “철가루 실험의 교훈”

  1. 차마루 says:

    놀랍네요. 성경에 기록된 예언은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졌네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성령과 신부에 대한 예언도 멸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해 주네요!

  2. 칼라잉크 says:

    위대한 창조주의 역사가 기록된 성경의 말씀이 놀랍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성경의 말씀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
    그 가운데 마지막 성령과 신부가 등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저는 참으로 복된 자녀!!!^^

  3. 록스 says:

    성경에는 정말 신비로운 예언들이 많이 있네요~ 아직 예언에 대해 잘 모르는 1인입니다~~ 더 살펴보고 싶어요~~~

  4. 물방울 says:

    모든것이 하나님의 경영속에서 이루어져가고 있으며 하나님게서 성경에 세계역사를 기록해두신 이유는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들에게 확인시켜주시기위함입니다.

  5. 학생 says:

    성경에 세계역사를 기록해 두신 이유는 그 무엇도 아닌 오직 그 역사를 이루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 기록해두신것이다. 움직이는 철가루에 신기해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아닌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이끌어가신 주체가 바로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아야 겠다.

  6. 이규리 says:

    모든 세계의 역사는 다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고 만드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역사를 보며 놀라워할 것 아니라 그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보며 영광을 돌리고 찬양을 돌릴 수 있는 자녀가 되어야합니다.

  7. 솔방울 says: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이미 성경의 예언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려주셨다. 철가루를 움직이는 힘이 자석임을 아는 것처럼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하겠다.

  8. 새싹 says: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모든 역사는 위대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예언을 보고만 있을것이 아니라 함께 발 맞추어 나아가야합니다.

  9. chew says: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예언의 힘으로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설명해주면 사람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철가루 실험 했을 때처럼요 ㅎㅎ

  10. 파인애플 says: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일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계시다는것을 깨달아야하겠습니다.

  11. 파워에이드 says: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무조건 없다고 생각하는건 진짜 말도안되는거 같아요 확실한 증거가있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수있겠네요

  12.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위대한 역사가 바로 성경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을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참하고 행할 줄 하는 자가 되어야 구원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진정 구원의 축복을 바란다면 먼저는 성경의 예언대로 발맞추어 가고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13. 문햇샇 says:

    성경에 장대한 역사를 보며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인류를 살리기 위해 주신 책이기에 인류가 믿을 수 있도록 많은 예언을 두시고 그 예언들 모두 이루셨으니 장차 이루어질 예언도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14. 강남아롱별 says:

    하나님께서이루어가시는 역사속에 우리도 같이 동참하여 따르는 자녀가되어야겠습니다

  15. 비타1004 says:

    우리에게 성경을 단지 역사책이아니라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신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성경을 허락해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의 역사가 기록된 성경을 믿는 자녀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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