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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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줄거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중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소설이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건의 발단

도시생활을 하는 언니와 시골에서 농촌생활을 하는 동생의 대화에서 사건은 시작된다. 서로의 생활을 비판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동생의 남편 파홈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농부들은 어릴 때부터 땅을 벗 삼아 살아왔기 때문에 유혹에는 빠질 틈이 없어요. 원하는 만큼의 땅만 가질 수 있다면 악마라도 무섭지 않아요.”

땅만 넉넉히 있으면 악마 따위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큰소리치는 파홈의 말을 듣고, 악마는 화가 치밀어올랐다. 악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한번 붙어보자. 내가 너에게 땅을 넉넉히 주겠다. 그리고 그 땅으로 널 유혹하고 말겠다.”

악마는 파홈에게 땅을 넉넉히 주고 그 땅으로 미혹하리라 결심한다.

파홈의 욕심과 결말

어느 날 한 사람이 자신이 소유한 대지를 팔기 위해 땅을 내놓았다. 파홈은 그동안 저축한 돈과 친척들에게 빌린 돈으로 계약금을 치렀다. 농사가 잘되어 1년 만에 빌린 돈을 다 갚게 됐다. 드디어 그토록 소원하던 땅 주인이 된 것이다.

처음에는 행복했다. 그러나 다른 농부들의 가축이 땅을 침범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등 잡음이 생기자 파홈은 땅이 좁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마다 풍년이 되는 비옥하고 넓은 땅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재산을 팔아 고향을 떠나 이주했다. 그가 가진 땅은 이전의 세 배가 됐고 살림은 그전보다 열 배나 나아졌다. 차차 생활이 안정되고 살림이 불어나자 이곳 역시 좁게 느껴졌다. 그리고 분양받아 농사를 짓기보다 영원한 자기 땅을 소유하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파홈은 적은 돈으로 일 년이 걸려도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땅을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곳은 바스키르 원주민들이 사는 땅이었다. 듣던 대로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땅을 살 수 있는 곳이었다. 땅을 얻는 방법도 간단했다.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원하는 땅을 괭이로 표기하고 해가 지기 전에 시작점으로 돌아오면 표기한 모든 땅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파홈은 신이 났다. 그는 많은 땅을 얻기 위해 멀리멀리 떠났다. 출발점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마다 놓치기 아쉬운 땅들이 있어 포기할 수 없었다. 악마는 그런 파홈을 보며 키득키득 웃었다. 파홈이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그는 죽을힘을 다해 달렸다. 숨이 가빠왔다. 땅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언덕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에 고통을 참고 계속 뛰었다. 다리에 힘이 풀려 앞으로 고꾸라지며 극적으로 시작점에 도착했다. 그러나 파홈은 일어날 수 없었다. 그만 숨이 막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고 만 것이다. 바스키르 원주민들은 괭이를 들고 땅을 파서 파홈을 묻었다. 그가 가진 땅은 그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고작 2미터 뿐이었다.

톨스토이는 시골 농부 파홈의 모습을 통해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의 끝없는 욕망을 표현했다. 욕망에 굴복하여 파국으로 치닫는 이 이야기는 과거로부터 지속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파홈과 성경 속 어리석은 부자

파홈의 수고는 모두 헛되었다. 그가 죽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가 소유하던 물질과 재산은 그와 전혀 상관이 없게 된다.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비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떤 부자의 밭에서 수확이 많이 나왔다. 그 부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 곡식을 저장해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그는 말했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세워 거기에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저장하겠다.’

(쉬운성경 누가복음 12:16~18)

예수님의 비유에는 한 부자가 등장한다. 그는 밭에서 엄청난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곡식 쌓아둘 곳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는 결단을 내렸다. 기존의 곳간을 헐고 훨씬 더 큰 곳간을 신축하겠다고 말이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 ‘여러 해 동안 쓰기에 넉넉한 많은 재산을 가졌으니 편히 쉬고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겨라.’

(쉬운성경 누가복음 12:19)

부자는 큰 곳간을 새로 신축하여 그곳에 곡식을 저장할 경우 보장될 자기의 미래를 생각했다.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쓰기에 넉넉한 많은 재산을 가졌으니,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편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뿐이었다. 부자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신에 찼을 때, 그의 모든 계획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한 음성이 들렸다.

‘이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 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가리라. 그러니 네가 쌓아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공동번역 누가복음 12:20)

성경 시편에는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기록되어 있다(시편 14:1). 위 비유에서 하나님은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셨다. 즉 부자는 하나님의 존재도, 영혼의 존재도 믿지 못한 것이다. 그런 그가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영혼을 위해, 혹은 천국에 가기 위한 준비를 했을 리 만무하다.

성경은 부자가 여러 해 동안 누릴 부의 기쁨이 당장 오늘 밤에 끝날 수 있음을 얘기한다. 오늘 밤에 하나님이 부자의 영혼을 찾으시면, 그가 소유하던 많은 재산은 그의 것이 될 수 없다. 재산과 물질은 그의 생명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누가복음 12:15).

비유 속 부자처럼, 영혼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만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갑자기 “오늘 밤에 내가 네 영혼을 찾으면 네 영혼은 어떻게 되겠느냐?” 하고 질문하신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천국을 준비하는 방법

천국은 준비하는 자들만이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요한계시록 21:4)

천국은 죽음이 없는 곳이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언젠가는 죽을 존재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땅에 사는 모든 인생들은 언젠가는 죽을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성경은 인생들이 죽음을 당하는 이유가 죄의 대가이고, 그 죄는 이 땅에서 지은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로마서 6:23). 죽음에 해당하는 그 죄는 우리의 영혼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태어나기 전에 지은 것이다(에스겔 28:11~17, 이사야 14:12~15). 다시 말해 우리 영혼이 육신을 입기 전에 하늘에서 지었던 사망죄에 대한 죄 용서를 받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는 누구인가 2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경은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진리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 분부하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 예수께서 (유월절) 빵을 들어서 축복하신 다음에 ···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또 (유월절) 잔을 들어서 ··· “모두 ··· 이 잔(포도주)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사하여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다.”

(새번역 마태복음 26:19, 26~27)

이날은 최후의 만찬 자리였다. 예수님은 당신이 십자가에 운명하실 것을 미리 아시고, 십지가에 찢기고 흘리실 당신의 살과 피를 유월절 떡과 포도주에 인치셨다. 그리고 유월절 예식에 참여한 자들에게 ‘죄 사함’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셨다.

내가 (십자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누가복음 22:15)

인생들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누가복음 19:10, 마태복음 9:13). 예수님의 이 말씀은 사람이 죄 용서를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성경은 초대교회 사도들 곧 베드로, 요한, 바울이 유월절을 행하며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누가복음 22:8, 고린도전서 11:23~26). 이 기록이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는가.

인생을 사는 동안 예수님의 살과 피에 담긴 영원한 생명, 그 생명의 약속이 담긴 유월절 진리를 행하는 교회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슬픔도, 우는 것도, 아픔도 없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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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13 responses to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1. 지니 says:

    많은 땅과 돈도 죽음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음

  2. 물방울 says:

    영혼의 삶을 위해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3. 티쳐 says:

    영원한 것을 위해 눈앞에 보이는 욕심은 버릴 필요가 있겠네요^^

  4. 김하늘 says:

    이땅에 소유한것에 관심을두지않고 영혼의존재를 생각하며 살아야한다.

  5. 배선 says:

    많은 것에 욕심내지 말고 영의세계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6. 천사 says:

    영원한 세계를 준비케 해주신 아버지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7. 기린 says:

    우리는 잠시잠깐 없어질 이세상의 욕심부리면 살면 안되겠다

  8. 생각쟁이 says: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끝없는 욕심을 채우기 보다 자족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 입니다.
    나아가 이 땅을 넘어 영혼의 삶을 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9. 수민 says:

    우리는 저렇게 자기 욕심에 죽으면 안되겟다.

  10. 강남콩 says:

    이 땅에 있는 모든것들중에는 영원한 천국보다 소중하고 영원하고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천국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11. 학생 says:

    아무리 좋은 것을 갖고있다 할지라도 생명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것처럼 이제는 영원한 영혼의 삶을 준비하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12. 솔방울 says:

    많은 것에 욕심을 내지만 죽으면 다 없어질 것들 보단
    영의 세계를 위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13. 칼라잉크 says: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콩알보다 작은데
    우리 인생은 콩알에 있는 작은 집을 얻기위해 인생을
    소비하죠 이제는 영혼의 삶을 준비해 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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