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스피치, 범죄를 부르는 흉기
헤이트 스피치,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의도적으로 폄하하고 증오를 선동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증오 연설, 증오 발언, 혐오 발언 등으로 불린다.
일본 우익단체의 헤이트 스피치
2013년 일본의 극우 세력이 자국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헤이트 스피치를 벌인 일이 있다.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 시위대는 “조선인은 나가라”, “한국인을 죽여라”, “독을 먹여라”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재일조선학교 주변에서 혐한 시위까지 벌였다. 이때부터 일본 내에서 한국인을 증오하는 헤이트 스피치 시위는 5개월 사이에 무려 161건에 이르렀다.
이에 일본 민주당 소속의 아리타 요시후 의원은 “한국인에 대해 ‘나가라’ ‘죽이자’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 현장은 독일 나치 시대를 연상시킨다. 헤이트 스피치는 언어폭력을 뛰어넘는 나이프(칼)다.”라고 말하며 반한(反韓)을 넘어 혐한(嫌韓) 감정으로 뭉친 일본의 우익단체를 비판했다. 그는 반한시위와 차별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촉구하며 헤이트 스피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파 연구회를 결성했다.
이처럼 헤이트 스피치의 대상은 인종, 성별, 종교, 민족, 정치적 견해, 사회적 계급 등 특정한 범주의 사람들이며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갖도록 부추기는 것이 목적이다. 헤이트 스피치가 무서운 것은, 타깃이 된 대상을 이유 없이 미워하고 혐오하며 극단적인 경우 살인도 불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헤이트 스피치
나치즘 지지자들, 독일의 국민들은 히틀러의 연설에 선동됐다. 그들은 히틀러가 언급한 아리아인(게르만인)의 우월성과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를 지지했다. 1941년 10월, 홀로코스트의 서막을 알리는 헤이트 스피치가 독일 내 군인들에게 하달됐다.
여러분은 단순한 전사가 아니요, 민족 이념의 가차 없는 수행자이어야 한다. ··· 그러므로 모든 군사들은 인간 이하의 유대인들에게 복수할 것을 명하는 바이다.
본격적으로 유럽 전역에서 ‘인간 이하의 죽어 마땅한 유대인들’의 인종청소가 시작됐다. 국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유대인을 죽이는 일에 스스럼없이 동참했다. 공무원들은 유대인의 명단을 뽑고, 경찰과 역무원들은 유대인들을 수용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역에 집결시키고, 기관사들은 열차를 운행했다. 수용소의 군인들은 줄지어 서 있는 남녀노소 유대인들을 노동에 착취할 사람과 처분할 사람으로 선별하고, 공중목욕탕 수도관에 물 대신 가스를 주입했다.
600만 명의 유대인을 죽이는 전대미문의 도살은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진행되었다. 한 사람의 연설에 선동되어 아무런 죄의식 없이 600만의 인명이 불과 몇 년 사이에 무차별적으로 살상된 것이다. 대중들의 손에 흉기가 없었지만 그들의 마음에 ‘증오’라는 나이프가 들어앉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대인의 헤이트 스피치
이천 년 전 바리새인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대상으로 헤이트 스피치를 자행했다. 그들의 마음에는 유대교가 가장 우월하다는 민족적 교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저주하고 핍박하는 행위로 드러났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요한복음 10:30~3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요한복음 7:16~20)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사도행전 24:5)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사도들에 대한 증오발언을 쏟아냈고, 결국 구원자를 십자가에 못박는 일생일대의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오늘날 기독교 내의 헤이트 스피치
개탄스러운 일은 기독교 안에서도 헤이트 스피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자신들의 잣대로 정통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증오 발언을 쏟아내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성 개신교단에서도 집단 우월감에 빠져 신생 교단에 대해서는 무조건 이단시하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했던 유대인들의 증오범죄를 규탄해야 할 기독교인들이 오히려 우월의식에 도취되어 성경대로 행하는 진실된 교회를 비방하며 대중을 선동하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증오의 대상 속에 참 하나님이 숨어 계신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를 구원하시러 친히 이 땅에 오신 하나님께 영원한 영광과 찬양을 돌려도 부족한데 증오를 하다니요…. 돌이키고 회개해야합니다.
참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외에 다른것을 가지고 진리라고 하면 안됩니다.
침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확실히 알고 주장을 해야죠!
잘 알지도 모르면서 자기 생각에서 하나님을 찾으려면 절대 안됩니다.
자신과 다르다고 하면 그것은 이단이라고 하는 기독교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헤이트 스피치가 무서운건 이면에 감춰진 선동이라는 힘에 있다.
헤이트 스피치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가늠하기도 전에 선동되어 함께 헤이트 스피치에 가담하게 되기에 무섭다.
적어도 스스로가 판단해 봐야 한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어떠한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예수님 팔아 장사하는 기성교단을 지키는 신무기 헤이트스피치
육신적 헤이트스피치도 문제이지만 영적 헤이트 스피치는 더 문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