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의 완전범죄
뻐꾸기와 탁란
탁란(托卵, brood parasitism)이란 난생(卵生) 번식을 하는 새, 물고기 등이 다른 종에게 알을 위탁하여 기르는 것을 말한다. 새 중에서는 두견과의 뻐꾸기가 탁란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새를 탁란조(托卵鳥)라고 부른다. 어류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유종인 감돌고기가 꺽지의 산란터에 빌붙어 새끼를 키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날아든 철새들로 산천이 분주하다. 그중 여름 철새인 뻐꾸기는 5월에서 8월까지 우리나라의 산지나 하천가에서 쉬 관찰되는 조류 중 하나다. 도처에서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인지 뻐꾸기는 문학 작품이나 노래 가사에도 자주 등장한다.
뻐꾸기의 양육법은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이는 조류학자들이 수십 년간 집중적인 연구를 했음에도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뻐꾸기는 스스로 둥우리를 틀지 않고 종달새, 때까치, 멧새 등 비교적 몸집이 작은 새의 둥우리에 알을 낳는다. 이른바 ‘탁란’을 하여 자신의 새끼를 키우는 것이다.
뻐꾸기의 탁란은 매우 치밀하게 이루어진다. 어미 뻐꾸기는 번식기에 12~1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낳기 전, 탁란을 결정한 둥우리에 침입하여 그 안에 있는 새알을 먹어치운다. 알의 개수를 맞추기 위한 위장술이다. 그런 다음 둥우리에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알을 낳는다. 1개의 둥우리에 1~3개 정도다.
생판 모르는 남의 손에 길러진 새끼는 10~12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그 어미에 그 자식이라고 했던가. 알에서 부화한 새끼 뻐꾸기도 어미의 범죄에 슬그머니 가담한다. 둥우리 안에 있는 다른 새알과 새끼를 밖으로 떨어뜨려 가짜 어미의 보살핌을 독차지하는 것이다.
이토록 기막힌 일은 기독교 내에서도 존재한다. 가톨릭에서 일반화된 성 아우구스티노의 분류는, 성경에 기록된 십계명과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의 넷째 계명으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명하셨지만, 안식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일요일 예배가 차지하고 있다. 또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못하도록 하신 둘째 계명이 없어졌다. 대신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열 번째 계명이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와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는 두 개의 계명으로 분리됐다. 이로써 열 개가 맞춰졌다.
얼핏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열 가지 계명인 것처럼 보이지만, 개중에는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것이 포함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사람의 계명을 따르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하셨다.
위선자들아, 바로 너희와 같은 사람들을 두고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잘 예언하였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이 만든 법을 마치 내 교훈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나를 헛되이 예배하고 있다.’
(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15:7~9)
내게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모두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만 들어갈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7:21)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히 바꾸고 그것이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속여 영혼을 멸망으로 이끄는 것은, 뻐꾸기가 남의 둥우리에 침입해 탁란을 하는 행위와 같다. 뻐꾸기야 완전범죄가 가능할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단코 완전범죄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자료>
- ‘탁란조(托卵鳥) 뻐꾸기와 가정교육’, 제주신보, 2015. 8. 19.
- ‘’물속 뻐꾸기’ 감돌고기는 꺽지의 새벽을 노린다’, 한겨레, 2014. 7. 2.
- ‘뻐꾸기’, 두산백과
정말 대단하네요… 교묘하게 하나님의 법을 변개시키다니…
하나님의 진리대신 사람의 진리로 교묘하게 바꿔 놓은 마귀의 꾀임의 넘어가지 말아야겠다.
뻐꾸기같은 교활하고 그럴듯한 사람의 계명이라도 절대 넘어가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의 계명만을 바라보고 가야겠습니다
오늘날 사람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마치 뻐꾸기의 완전범죄를 꿈꾸는 거와 같네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의함을 기억하신다고 말씀 하신걸요~ 착각에서 깨어 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 오시길~~~
아무리 하나님의 게명을 바꾼다하더라도 하나님앞에서는 완전범죄가 되지 않는더는 것을 알아야겠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서는 뻐꾸기처럼 되면 안되겠다.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범죄가 통하지 않는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합시다.
오늘날 뻐꾸기와 같이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며 거짓 계명을 지키고 있다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일일지 미처 가늠이 안되네요…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것처럼 위장해 우리의 영혼을 죽음으로 끌고가는 일요일 예배 크리스마스 십자가 등 사람의 계명으로 위장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되겠다.
이젠 벽시계의 뻐꾹뻐꾹 소리가 얄미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