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소

칡소가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진 이유는?

잊혀진 것은 칡소뿐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예배일도 잊혀졌다.

‘칡소’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토종 한우다. 온몸을 둘러싼 검은색 줄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해 ‘호반우(虎班牛)’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칡소를 얼룩소라고 불렀는데 질병에 강하고 힘이 세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칡소는 2020년 기준으로 3000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 여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1.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칡소
2. 성경에 등장하는 예배일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칡소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4분의 4박자와 바장조,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배우는 동요 ‘얼룩송아지’다. 박목월 시인과 손대업 작곡가에 의해 탄생한 ‘얼룩송아지’는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얼룩소는 동요에서 뿐만 아니라 시에도 등장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 中)

정지용 시인이 쓴 ‘향수’의 일부분이다. 이 작품은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의 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국어마저 핍박을 받던 일제강점기 속에서 탄생했다. 시인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시로 표현했다.

이 시에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얼룩백이(현 표준어:얼룩빼기)다. 시인은 넓은 들판에 실개천이 흐르고 거기에 얼룩빼기 황소가 우는 한국 농촌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얼룩빼기 황소를 소재로 한 작품은 또 있다. 이중섭 화가가 그린 <황소>다. 그림의 제목은 황소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적갈색이 아닌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여러 학자들은 이 그림의 모델이 우리 고유의 소인 칡소라고 말한다.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간 이중섭은 조선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올 때마다 소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죽을 때까지 힘써 일하고 모든 것을 다 주고 떠나는 소를 바라보며 조선 민족과 잃어버린 나라, 고향을 생각했던 것이다.

전통 문헌에도 칡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2017년 중앙일보에서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고려시대에 집필된 『신편집성마의방 우의방』에는 칡소를 리우 곧 얼룩소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칡소는 역사적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소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있는 젖소 또는 누런색의 황소이다. 그렇다면 칡소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수백만 마리의 한우가 수탈을 당했기 때문이다. 한우가 환경적응에 빠르고 일소로서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탈 대상이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칡소는 일본의 소인 화우(和牛)를 개량하기 위해 대량 반출돼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38년 조선우 심사표준을 정하면서 일본은 “조선우의 모(毛·털)색을 적색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즉, 우리나라의 한우 중에서 겨우 황소만 남겨진 것이다.

우리의 전통 한우인 칡소는 이렇게 잊혀져갔다. 동요와 시, 그림 속에 등장하는 얼룩소가 ‘칡소’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일제의 수탈에 의해 씨마른 칡소는 현재 복원단계에 있다. 충북, 강원, 전북, 충남 등 여러 지역에서 얼룩빼기 칡소의 명맥을 잇기 위해 칡소의 증식과 복원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실제 충북 축산위생연구소는 1996년 ‘향토 새 옷 입히기’ 사업을 추진하여 칡소 복원에 뛰어들었고, 아산시는 2013년에 인공수정으로 칡소 120여 마리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지금도 칡소를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와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예배일

잊혀진 것은 칡소뿐이 아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도 대부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언약이 그것이다. 얼룩소 하면 ‘젖소’를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예배일 하면 ‘일요일 예배’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진실은 다르다.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예배일에 대해 일요일이 아닌 안식일이라고 기록한다.

너희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현대인의성경 출애굽기 20:8)

예수께서는 ···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 펴서 읽으셨다.

(공동번역 누가복음 4:16~127)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에서는 일요일에 예배를 본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곧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시고 예배를 드리셨다. 이 내용을 개역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자기의 규례대로 안식일에 성경을 읽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친히 자신의 규례로 본보이신 예배는 안식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사도들은 여전히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을까? 아니면 일요일에 예배를 드렸을까?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기록된 『사도행전』에 따르면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여전히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다. 성경은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다가 안식일을 맞아 회당에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전도하면서 안식일을 지키는 장면을 기록한다. 또한 회당이 없는 지역에서 안식일을 맞이하게 되면 야외에 모여서 안식일을 지킨 장면도 기록하고 있다(사도행전 13:44, 16:13, 17:2).

그런데 오늘날 일요일 예배가 어떻게 하나님의 예배일이 되었을까? 사도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이후,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로마교회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예배일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교회사에 따르면, 321년 3월 7일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일요일을 공식적인 국가 공휴일로 선포했다. 당시 로마교회는 더 많은 이교도들을 교회에 끌어모을 수 있다는 명분으로 성경의 예배일인 안식일을 일요일로 변경했다.

성서에는 안식일이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로 명시되어 있으니 ··· 이것(일요일)은 성서에 명시된 글에 따른 것이 아니고 가톨릭 교회의 권위에 바탕을 둔 것 ···

(가톨릭출판사 발행, 억만인의 신앙)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주신 규례인 안식일은 가톨릭 교회의 권위로 사라져버렸다. 가톨릭출판사 『무엇하는 사람들인가』에서는 “신약 성서에 일요일을 주일로 지내라는 말은 없다”면서 “가톨릭에서 분파된 개신교는 가톨릭의 교리 즉 일요일 예배를 모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구약과 신약에 등장하는 예배일이 안식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로마교회에 의해 없어졌던 안식일은 현재 복구되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서 신앙하는 안상홍님께서 복구하셨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교회들이 일요일에 예배하고 있을 때, 안상홍님은 자신의 저서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셨다.

이제 종교 암흑세기는 지나갔으나 잃어버린 생명의 진리는 어디서 찾아낼꼬? 16세기 종교 개혁자들이 나와서 천주교회의 오류를 지적하고 신앙의 자유와 개혁은 하였으나 진리를 찾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하심과 같이 이제는 때가 되어서 하나님의 진리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제9장 中)

우리는 예수님께서 3년 동안 행하시고 가르치신 천국 복음을 어떻게 해야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 예수님이 행하신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 실지 교훈으로써 행하신 규례는 첫째, 침례가 될 것이며(마 3장 13-17절), 둘째는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읽는 것과(눅 4장 16절, 마 24장 20절 비교), ·· 유월절에 성만찬을 행하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눅 22장 20절) 하신, 그 모두가 우리에게 가르치신 천국 복음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제31장 中)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는 안식일(토요일)에 예배한다. 토요일이 예배하기에 적당한 날이라서 이날에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법으로 정해놓으셨기 때문에 이날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정해주신 법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고, 영원한 영생을 주고, 구원을 준다.

수탈의 역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칡소를 제대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동요 ‘얼룩송아지’를 부르며, 정지용의 시 ‘향수’를 읊으며 머릿속으로 얼룩빼기 칡소를 떠올렸을 것이다. 진리를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고 있지 않을까, 가슴 설레는 상상을 해본다.

<참고자료>
1. ‘일제가 씨를 말렸던 토종 한우 ‘칡소’를 아시나요?’, 중앙일보, 2017. 4. 12.
2. ‘그림으로 보는 목축이야기’, 한우마당, 2021. 3. 29.
3. ‘칡소부터 백우까지…우리가 몰랐던 토종 소’, YTN, 2017. 8. 9.
4. ‘일제가 맛에 반해 빼돌린 칡소···10마리 ‘얼룩빼기’로 부활’, 중앙일보, 2021. 7. 17.


관련 글

구약의 안식일과 신약의 안식일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의 창시자 안상홍님은 누구인가?


11 Comments

  1. 아는것이 힘이다~
    칡소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다보니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네요~ 일본의 수탈~ 넘 싫어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기본적인 계명조차도 올바로 알고 지켜야 구원받고 아직도 모르는 이에게 알려야 겠습니다

  2. 일제강점기때에 칡소를 수탈하여 지금 사람들은 황소밖에 모르는 상황이 영적으로 안식일을 빼앗아가고 진리를 훼방하여 안식일을 모르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안식일을 온전히 지켜야 겠습니다

  3.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신 그 위대하신 희생에 꼭 다른 사람들에게도 올바른 길을 알려주어야 하겠다

  4. 진리를 빼앗겨 하나님의 규례는 당연히 일요일예배라 생각하는 불쌍한 우리들을 위해 친히 이땅까지오셔서 잘못된 길을 올바른 길로 고쳐주시고 그 길로 인도하여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진 칡소의 존재! 이 글을 읽은 이후부터 저의 마음속에 기억 될 것입니다. 칡소의 존재가 더 많이 알려진다면 그만큼 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겠죠!
    마차가지로 잊혀진 안식일! 그냥 잊혀지게 둘 수 없는 소중한 구원의 진리입니다. 열심히 안식일을 알려야겠습니다. 모든 인류가 알고 지킬때까지!!

  6. 하나님의 예배를 당연히 일요일 예배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예배가 일곱째날 토요일에 지키는 안식일임을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7. 얼룩 송아지는 당연히 젖소인줄 알앗는데..
    우리는 그런 변질된 거짓진리들은 지키면 안되겟다.

  8.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성경에 기록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9. 하나님의 안식일 진리가 빼앗겨 구원을 바라지 못한 상황에 친히 이 땅에 다시 오셔서 빼앗겼던 진리를 되찾아주시고 성경의 안식일을 우리에게 친히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0. 우리나라의 원래 한우는 칡소이듯 하나님의 참 진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일곱째날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 진리를 올바로 알아서 지킵시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