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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요한의 질문 “오실 이가 당신입니까?”

침례 요한

1. 침례 요한
2. 침례 요한의 질문
3. 침례 요한이 질문한 이유
4. 예수님의 대답
5. 우리의 질문

 

침례 요한

침례 요한(히브리어:יוחנן המטביל, 영어:John the Baptist). 그는 로마 디베료 가이사 통치 제15년경에 요단 강 부근에서 회개의 침례를 베푼 인물이다(누가복음 3:1~3). 그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파하고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는 사자로서 하나님께 구별되었다(마태복음 11:10~11,14, 마가복음 1:2~4). 당시 일부 유대인들은 침례 요한이 오실 메시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밝히고, 예수님이야말로 오실 메시아이심을 증거했다(누가복음 3:15, 요한복음 1:20,29~30,34). 예루살렘 근처의 애논에서는 예수님은 흥해야 하고 자신은 쇠해야 한다고 말하며,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확증했다(요한복음 3:23,30).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 헤롯 안디바에게 체포되어 죽음을 기다리는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침례 요한의 질문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자기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물어 보게 하였다.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새번역 마태복음 11:2~3)

요한은 예수께 침례를 베풀 때, 성령이 예수님 위에 강림하는 것을 보았고, 하늘에서 예수를 사랑하는 아들이라 일컫는 소리도 들었다. 그는 감옥에 갇히기 전까지 줄곧 예수님이 오실 그리스도이심을 유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그의 외침은 백성, 군인, 세리, 종교 지도자 등 신분을 가리지 않았다. 예수님이 ‘오실 그분’ 곧 메시아라는 사실에 강한 확신을 가졌던 것이다(요한복음 1:29~34, 3:26~30, 누가복음 3:10~16).

요한의 질문은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이 메시아가 맞습니까? 아니면 다른 메시아를 기다려야 할까요?’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요한은 왜 이러한 질문을 했을까.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한은 감옥에서 예수께서 하신 일들을 전해 듣고 있었다. 요한은 예수께서 행하신 ‘어떤 일들’로 인해 이 같은 질문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예수께서 하신 일들은 무엇인가.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로 가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쉬운성경 마가복음 1:14~15)

침례 요한은 당시 분봉왕이었던 헤롯 안디바와 헤로디아의 비윤리적인 결혼을 비난하다가 감옥에 갇혔다(마태복음 14:3~4). 감옥에 갇힌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전해 듣고 있었다(마태복음 11:1~2).

예수의 행적은 분명하고 뚜렷했다.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셨다. 갈릴리에서 어부로 일하고 있던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부르셨다(마태복음 4:18-22, 마가복음 1:16-20, 누가복음 5:1-11). 이후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안식일에 자신의 규례대로 성경을 읽으며 백성들을 가르치시고,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도하셨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병으로 고통받는 자 곧 귀신들린 사람, 간질병에 걸린 사람, 중풍에 걸린 사람, 문둥병 환자, 맹인 등을 고쳐주셨다(마태복음 4:23~24, 8:1~3, 9:1~8, 27~31, 마가복음 1:35~39, 누가복음 4:31~32, 6:12~7:17). 이것이 침례 요한이 옥에 갇힌 후 예수께서 행하신 일들이었다.

 

침례 요한이 질문한 이유

그렇다면 요한은 왜, 예수께서 행하신 소식들을 듣고 ‘오실 그분이 당신입니까’라고 질문을 한 것일까. 침례 요한이 생각한 메시아의 기준과 예수의 행적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은 어둠의 권세와 불의의 세력들을 심판하시는 강한 메시아의 모습을 기대했다. 때문에 그는 감옥에 갇히기 전까지 유대인들에게 신의 심판이 임박했다고 설교하며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침례) 요한은 ···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어서, 불 속에 던지실 것이다. ··· 내 뒤에 오시는 분은 ··· 손에 키를 들고 있으니, 타작 마당을 깨끗이 하여,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새번역 마태복음 3:7~12)

침례 요한은 의인들은 한곳에 모으고, 불의한 자들은 형벌하시는 강한 지도자서로의 예수의 모습을 기대했다. Jean Pierre Isbouts의 『성서 그리고 역사』에 의하면 당시 요한의 설교를 들은 신심 깊은 유대인들은 강한 왕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단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했고, 신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위기감 속에서 요한을 따르는 유대인들이 많았다고 기록한다. 기독교 성경사전은, 요한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유대인들에게 임박한 심판을 준비하라고 외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의 모습은 요한이 기대한 것과 너무 달랐다. 예수께서는 무력으로 로마를 뒤엎고, 헤롯 안디바의 불의와 유대 민족을 심판하기는커녕,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라고 설교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집중하셨다(마태복음 5:1~4).

성경학자들은 유대인들에게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던 침례 요한과 달리 치유와 긍휼 사역에 집중하신 예수의 모습에 요한이 의심했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오시기로 예언된 메시아가 맞는지 질문했다. 과연 예수께서는 어떤 답변을 하셨을까.

 

예수님의 대답

예수님은 ···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가서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걷고 문둥병자가 깨끗해지며 귀머거리가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이 전파된다고 하라 (현대인의성경 마태복음 11:4~5)

예수님은 “내가 메시아가 맞다”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하신 일로써 당신이 누구신지 드러내셨다. 예수의 대답은 구약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었다. 선지자 이사야는 장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임하실 때 소경이 보고, 귀머거리의 귀가 열리고, 절름발이가 뛰고, 상한자가 고침을 받고, 가난한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예언했다(이사야 35:4~6, 61:1). 문자로 기록된 이 예언의 말씀이 예수를 통해서 모두 성취되고 있었다. 즉 예수께서는 ‘지금 나를 통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침례 요한의 마음에 ‘말씀’을 심어주심으로 당신이 ‘오실 메시아’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셨다.

사실 예수께서는 위의 예언 외에도 수많은 예언들을 성취하셨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임하실 때 광야에 샘물이 솟구치고, 메마른 땅은 물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샘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이사야 35:6~7). 문자로 기록된 이 예언의 말씀은 예수를 통해서 성취되었다. 예수께서는 야곱의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에게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이 될 것이다 (현대인의성경 요한복음 4:14)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인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에게도 당신이 ‘생명수의 근원’이라고 선포하셨다(요한복음 7:37~39). 이는 이사야 55장의 예언을 이루신 것이었다(이사야 55:1~6). 이렇듯 예수께서 행하신 사역들은 구약시대 때부터 예언된 메시아가 등장하여 이루실 일들이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페이지들을 이루신 예수님은 당신이 ‘오실 분’ 곧 메시아라는 사실을 나타내셨던 것이다.

성경의 예언대로 오신 메시아를 의심하지 않으려면, 성경의 말씀에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한다. 어느 시대든지 자신의 생각이나 추측이 아닌 성경의 말씀에 신앙의 뿌리를 내려야 구원자를 제대로 보고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사마리아 여인과 구원자의 대화

 

우리의 질문

사람들은 나름대로 구원자에 대한 기대심리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다시 오시는 구원자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이러한 생각과 기대심리가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될 일들을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보이신 것이다. 요한은 자기가 보았던 것을 다 증언하였다. 그 가운데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는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구원자가 언급되었다. 인류에게 생명수를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성령과 신부다.

2천 년 전에도 생명수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계셨다. 예수 그리스도다. 그분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계셨다(요한복음 4:5~26, 7:2,37~38). 그분의 모습은 강력한 메시아를 상상했던 유대인들의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때문에 유대인들은 생명수를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비웃고 헐뜯었다(요한복음 4:43~52, 8:13,48,52,59).

이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구원자와 성경이 증거하는 구원자의 모습에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내 생각이 아닌 성경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의 기록을 믿고 신뢰하는 자는 복을 받는 반면, 자기 생각이 옳다고 고집하는 자는 자기가 만든 구원자의 모습으로 인해 걸려 넘어지고 말 것이다. 성육신하셔서 생명수를 주시는 구원자로 인해 실족하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태복음 11:6)

이 말씀이 비단 2천 년 전 유대인들을 깨우치기 위해 주신 교훈만은 아닐 것이다(로마서 15:4). 오늘날 다시 오시는 구원자 곧 성령과 신부를 자신의 생각 또는 사람들의 평가를 잣대로 판단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애타는 음성이 담겨있다.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은 주변 환경이나 사람의 말에 영향을 받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영향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성령과 신부로 오셔서 생명수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참고자료>
1. Jean Pierre Isbouts, 『성서 그리고 역사』, 황소자리, P 280~281.
2. 아가페 성경사전, 세례 요한.
3. ‘세례 요한, 복음의 서곡을 연주하다’,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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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침례 요한의 질문 “오실 이가 당신입니까?””

  1. 잘 읽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성경이 증거하는 구원자의 모습과 사람들이 기대하는 구원자의 모습에는 큰 차이가 있네요.. 오늘날 성령과 신부를 영접한 저는 참 복받은 사람이네요~

  2. 부산아자아자

    어둠속에서 방황했던 우리들에게 손 내밀어주시고 생명수를 허락해주신 성령과 신부되신 엘로힘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3. 나의 생각과 기준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결과가 나올수 있으니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신앙의 시간이 오래 되었다고 나는 하나님을 많이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하게 어린양이 되어 목자의음성을 듣고 따르겠습니다~

  4.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믿는게 진정한 믿음이 아니겠어요?~ 이 시대 성령과 신부를 꼭 찾아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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