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결혼 풍습

유대인의 결혼 풍습 중에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다. 예수님께서도 천국에 대해 교훈하실 때 유대인의 결혼 풍습을 예시로 차용하셨다(마태복음 22:1~14, 25:1~13). 우리의 구원이신 예수님께서는 왜 전통 혼례식을 들어 천국의 비밀을 설명하려 하셨을까?

유대인의 결혼 풍습 절차

1. 정혼

유대인들은 결혼에 앞서 ‘정혼’이라는 절차를 밟았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의 동의를 얻은 상태에서 양가의 부모를 통해 정혼하기로 합의한다. 정혼은 보통 신부측 집에서 이루어지며, 정혼한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는 정혼의 증표로 잔에 담긴 포도즙을 함께 마신다. 오늘날의 약혼과 흡사하다. 하지만 정혼의 법적 효력은 약혼보다 훨씬 엄격하다. 정혼한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의 혼인 관계는 성립하며 이를 파기하려면 법적으로 이혼을 해야만 했다. 약혼을 했어도 혼인을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는 한국의 민법과 다소 상이한 부분이다.

2. 정혼 기간

재미있는 점은 정혼을 마친 신랑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무려 1년가량을 신부와 떨어져 산다는 것이다. 이를 ‘정혼 기간’이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신랑은 신부를 아버지의 집으로 데려와 살 수 있도록 처소를 마련한다. 엄격한 구속력이 있는 정혼을 마치고도 신랑과 신부가 곧바로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흥미롭다.

요셉과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에’ 임신 징후가 나타났다는 표현은 이러한 유대인의 결혼 풍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리아가 임신했을 당시 요셉은 정혼 기간을 보내고 있었으므로 마리아의 도덕성을 의심해볼 여지가 충분했다. 선한 사람이었던 요셉은 마리아를 최대한 배려하여 조용히 파혼하려 했지만, 천사의 현몽을 통해 그 아이가 성령으로 잉태된 것임을 깨닫고서 마리아를 ‘데려온’ 것이다(마태복음 1:18~25).

3.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

신랑이 아버지의 집에서 처소를 예비하는 동안 신부는 결혼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한다. 신랑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면 신부를 데리러 간다.

그런데 신랑은 정확히 1년째 되는 날에 신부를 데리러 가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예정된 날로부터 며칠 더 늦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을 오매불망 기다려야 하는 신부를 돕기 위해, 예정일보다 며칠 앞서 신부의 친구들 즉 들러리가 신부의 곁에서 함께한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등장하는 열 처녀들이 바로 들러리다(마태복음 25:1~2).

4. 밤중에 찾아오는 신랑

신랑은 신부를 데리러 갈 때 몇몇 친구들을 대동한다. 신랑의 친구들은 신부의 집으로 가면서 “보라, 신랑이로다!” 하고 크게 외친다. 흔히 결혼식은 밝은 낮에 거행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유대인의 결혼 풍습에서는 신랑이 한밤중에 신부를 찾아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신부의 들러리들은 어둠을 밝힐 수 있도록 등불을 준비하고, 예정보다 늦게 오는 신랑을 기다리다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여분의 기름까지 준비해야 했다(마태복음 25:6~10). 신부의 집에 도착하면 신랑은 결혼식장으로 신부를 인도하고 신부의 들러리들은 자신의 등불로 행렬의 앞길을 밝힌다.

5. 신부의 등장으로 완성되는 유대인의 결혼 풍습

신랑이 준비한 결혼식장에는 수많은 하객들이 신부를 기다리고 있다. 신부가 도착하면 혼인잔치가 시작되는데, 이때 신랑은 신부에게 베일을 씌워 아무도 신부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가렸다. 잔치는 7일 동안 성대하게 진행되며 잔치 기간 동안 신부는 별도로 마련된 방에 머물며 절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잔치가 끝나면, 신랑은 마침내 베일을 벗기고 모든 하객들에게 신부를 공개한다.

유대인의 결혼 풍습 신부

유대인의 결혼 풍습 속에 숨겨진 천국의 비밀

신부와 신부의 들러리

앞서 설명했듯 마태복음 25장에 등장하는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다. 물론 성경에서 성도나 교회를 신부로 표상한 구절들은 분명 있지만(고린도후서 11:2, 에베소서 5:22~25), 신랑이 한꺼번에 열 명의 처녀를 아내로 맞을 리는 없으므로 이 부분을 잘 분간해야 한다.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 즉 하객일 뿐 신부가 아니다. 성도는 혼인잔치의 비유 속에서 언제나 하객의 입장이었다는 내용은 ‘천국 혼인잔치’를 다룬 포스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신부는 누구일까? 사도 요한은 계시를 통해 어린양(예수님)의 혼인잔치를 봤는데 혼인잔치의 구성원 중에는 ‘어린양의 아내’도 있었다(요한계시록 19:7~9, 21:9~10). 이 어린양의 아내는 과연 누구일까?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라디아서 4:26)

우리 어머니. 갈라디아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의 어머니가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다. 요한과 바울의 증거를 통해 비유 속 신부는 바로 어머니 하나님을 의미함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신부 없는 결혼식이 있을 수 없듯, 천국 혼인잔치에도 신부 되신 어머니 하나님께서 반드시 존재하셔야 한다.

천국 혼인잔치의 신랑과 신부

사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신부이신 어머니 하나님뿐 아니라 신랑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다. 그들은 재림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미 재림 그리스도께서는 ‘안상홍님’이라는 이름으로 37년의 복음사역을 마치신 후 소천하셨다. 올바른 믿음을 가진 성도들은 6천 년 구속사업을 마치시고자 임하실 안상홍님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신랑 되신 안상홍님을 기다리는 동안, 신부 되신 어머니 하나님께서는 열 처녀로 표상된 성도들이 믿음을 잃지 않도록 육체의 모습으로 성도들과 함께 거하신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어머니 하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요한계시록 21:2~3)

성경에서 장막은 육체를 의미한다(고린도후서 5:1~4, 베드로후서 1:13~14).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육체의 모습으로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육체로 오신 어머니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영접한 자들은 마침내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어머니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한 자들이 보게 될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유대인의 결혼 풍습 속 마지막 장면에서 드러난다. 모든 잔치가 마쳐지고 신랑이 신부의 얼굴을 공개하듯,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당도한 성도들 앞에서 어머니 하나님의 진정한 영광의 형체를 보여주실 것이다. 모시적삼처럼 평범한 육체 속에 감춰져 있던 모든 신성(神性)이 드러날 때, 성도들은 그 거룩함을 목도하고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무한히 돌리게 될 것이다.

유대인의 결혼 풍습, 어머니 하나님
천국에 돌아간 성도들은 어머니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목도하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어머니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결혼 풍습을 통해 천국의 이치를 드러내셨다. 천국 혼인잔치의 신부는 성도들이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이다. 어머니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에게만 천국에 들어갈 권세가 주어진다. 모든 인류가 육체로 오신 어머니 하나님을 믿음으로, 천국에 돌아가서 어머니 하나님의 장엄하신 영광 앞에 기쁨의 찬송을 드리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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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MBE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역시 성경은 정말 깊고 오묘하네요!! 열심히 기름을 모아서 밤중에 오시는 신랑을 맞이하여 신부와 함께 꼭 천국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겠습니다!!

  2. :)

    어머니를 믿는 자가 천국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알려주신 어머니를 만났다는 것. 얼마나 큰 행복이며 축복인지 느끼는 것보다 더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끝까지 어머니와 함께 동행하고 싶습니다!

  3. 학생

    이런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귀한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버지 오실때까지 끝까지 우리 곁에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주신 하늘어머니께 전정 감사드리며 어머니의 말씀을 끝까지 따르며 순종해 어머니의 세마포가 되는 장성한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4. lilly

    비유로 말씀하시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요~ 이스라엘 풍습으로 중요한 성경의 사실을 알려 주시니~ 말씀이 너무 너무 확 마음에 와 닿네요!! 정말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유나이티드

    유대인의 결혼 풍습을 통해 등과 기름을 준비하여 신랑을 맞이 하는내용이
    성경에서 열처녀의 비유와 연관되어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오셨을 때 등과 기름을 준비해서 기쁘게 영접하고 싶습니다.

  6. 강남_0

    유대인의 풍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뜻이 나타나는 것이 신기하네요.
    어머니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을 바라볼 수 있는 그 날을 사모하며 오늘도 어머니를 따르며 살아가겠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어머니를 알고, 깨닫고, 영접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7. 강남콩

    유대인의 풍습속에서 천국의 이치를 드러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영접해서 천국에 들어갈 권세를 꼭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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