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교리서, 원리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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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은 통일교를 세운 지 3년 후인 1957년 ‘원리해설’이라는 교리서를 펴냈다. 실제 집필은 통일교 초대 협회장이었던 유효원이 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권으로 나뉜 이 책의 전편에는 창조원리, 타락론, 종말론, 구주론, 부활론, 예정론, 기독론을, 후편에는 복귀원리와 재림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1966년 증보하여 ‘원리강론’이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통일교는 현재 시점을 구약과 신약의 약속이 성취되는 성약시대(成約時代)라고 칭하며, 하나님께서 소생기인 구약시대에는 구약성경으로, 장성기인 신약시대에는 신약성경으로, 완성기인 성약시대에는 원리강론으로 가르치신다고 주장한다.

통일교가 말하는 타락론과 복귀원리

원리강론 중 타락론에서는 인류의 원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에덴동산의 선악과 사건을 하와와 뱀과의 간음으로 해석하고 있다. 뱀은 천사장으로서 하와를 미혹하여 간음을 하였고 하와가 아담과 관계를 가져 자녀를 생산함으로 혈통적으로 죄가 유전되었다는 것이다. 천사와 하와의 간음이 가능하다는 근거로 천사들이 육체의 모습으로 나타난 내용의 성경 구절을 제시하고 있다.

통일교는 이렇게 원죄를 지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께서 오셨으나 예수는 유대인에 의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십자가에 희생하셨다고 말한다. 예수는 영적 구원만 이루고 육적 구원은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육적 구원까지 이룰 수 있는 구원자가 다시 와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교에서 말하는 복귀원리(복귀섭리), 즉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란 타락하지 않은 창조본연의 아담 가정을 통하여 지상천국, 이른바 ‘창조이상세계’를 세우는 것을 말한다. 아담 가정은 ‘참부모 이상’을 완성한 제2의 아담과 해와(하와)를 가리킨다.

예수가 바로 제2의 아담에 해당되는데, 제2의 해와와 함께 참부모 이상을 실현했어야 하지만 예수는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림한 예수는 그 아내와 함께 참부모로 나타나며, 인류가 참부모를 모시는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었을 때 이 땅에 ‘창조이상세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통일교는 문선명과 그 아내 한학자를 참부모로 내세우며 1960년대부터 문선명의 주례 하에 ‘축복식’이라 부르는 수차례의 합동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축복식은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사탄에게 빼앗긴 혈통을 바꾸는 의식을 말한다.

통일교 교리서 원리강론 표절 의혹

통일교 교리서인 원리강론에 대해 항간에는 김백문(이스라엘수도원)의 ‘기독교 근본원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지만 통일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김백문은 일명 ‘피가름’ 교리로 유명하다. 피가름 교리란 원죄를 없애려면 타락하기 전 아담의 혈통으로 복귀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참 메시아와의 성적 의식(性的 儀式)을 통해서 더러워진 피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논리다. 혈통복귀, 탕감복귀, 혈대교환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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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 강남콩

    새로운 것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분간을 잘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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