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학선생: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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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학선생이란 무슨 뜻일까? 갈라디아서를 읽다 보면 ‘몽학선생’이라는 낯선 단어를 만나게 된다. 학교 선생님인가? 고대 학자의 이름인가? 처음 들으면 감이 오지 않는다. 지금부터 몽학선생에 대해 살펴보자.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갈라디아서 3:23~25)

몽학선생의 의미는?

‘몽학선생(蒙學先生)’은 헬라어로 파이다고고스(παιδαγωγός)라고 하는데, ‘파이스(아이)’와 ‘아고(인도하다)’의 합성어로 헬라(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어린아이들의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종을 의미한다. 이들은 주인의 아들이 6~7세가 됐을 때부터 성인(15~16세)이 될 때까지 의복, 식사, 행동, 예절 등을 가르치고 학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

주인의 아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는 몽학선생에게 순종해야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아버지의 유업을 물려받을 후사가 되었다.

구약 율법(몽학선생)의 역할과 그리스도의 율법

사도 바울은 구약 율법을 이러한 ‘몽학선생’에 비유했다. 정확히 말하면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라 하였다. 이는 구약의 율법이 하나님의 백성을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게 하는 인도자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구약시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셨다. 곧 모세의 율법이다. 모세의 율법에는 우리가 잘 아는 십계명과 더불어 백성들이 일상 속에서도 지켜야 할 세세한 규칙들이 수백 가지나 들어 있다. 구약의 율법은 사람이 죄인임을 깨닫게 한다. 율법이 없으면 무엇이 죄인지 알 수 없지만 율법이 세워진 후로는 율법이 죄의 기준이 되어 사람은 무엇이 죄인지 분명히 알게 된다.

···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로마서 7:7)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 하시지 않았다면 “남의 것을 욕심내고 탐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자신의 죄를 모르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으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은 죄 사함을 바라고, 자신을 구원해줄 구원자를 찾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부족하고 허물이 있다. 세밀하고 엄격한 구약의 율법은 이러한 인간의 불완전함을 여실히 드러내므로 구약 율법을 통해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으며, 구원자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결론적으로 율법은 ‘죄를 인식시키는 교육자(몽학선생)’인 것이고, 그리스도는 ‘죄를 해결해주시는 구원자’이신 것이다. 구약 율법은 죄를 알게 하여 죄인인 우리가 죄를 사해주실 그리스도를 원하도록 이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구약의 율법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구약 율법의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알게 하고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위한 것이므로, 인류가 영접해야 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후로는 구약 율법의 사명이 끝마치게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로는 더 이상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않다고 하였다.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갈라디아서 3:23~25)

구약 율법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지금은 몽학선생의 손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할 때인 것이다.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당신을 통해 죄 사함과 구원받을 수 있도록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바꾸어주셨다. 바로 그리스도의 율법이다. 그리스도의 율법은 구약 율법 곧 ‘옛 언약’을 새롭게 바꾸었다는 뜻에서 ‘새 언약’이라고도 부른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마태복음 5:17)

구약의 모세의 율법은 죄를 알게 해주는 법이지만, 그리스도의 율법은 죄를 사해주는 법이다. 따라서 신약시대에는 성도들이 지켜야 할 그리스도의 율법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죄 사함과 구원을 얻게 된다.

<몽학선생과 그리스도 그리고 새 언약 | 새 언약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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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몽학선생: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에 대한 3개 응답

  1. 고미옥 댓글:

    모세율법은 죄를 알게하는 법이고
    그리스도의 율법은 죄를 사해주는 법이다
    명쾌한 답 감사합니다

  2. 최고의 명약, 새언약 댓글:

    우와 깊게 이야기를 해주시니 이해가 잘되군요. 구약율법은 지킬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구약율법이 있으니 그리스도의 율법을 지킬 필요성을 알려주는 부분에서 새로웠습니다. 구약율법을 통해서 오히려 새언약을 지켜야함을 알게되었습니자. 감사합니다.

  3. 나정말몰랐었네 댓글:

    몽학선생이 이런 뜻이었군요?
    가끔 성경의 어려운 단어들을 보면 말씀이 이해가 안 갈 때가 있는데, 이렇게 보니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ㅎㅎ
    앞으로도 유익한 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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