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소를 아십니까

칡소에 대해

칡소. 우리나라의 토종 한우다. 온몸을 둘러싼 검은색 줄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해 ‘호반우(虎班牛)’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칡소를 얼룩소라고 불렀는데 질병에 강하고 힘이 세다는 특징이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칡소는 3900여 마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여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동요, 시, 그림, 문헌 속의 칡소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동요 ‘얼룩송아지’다. 시인 박목월이 쓴 동시에, 작곡가 손대업이 습작으로 음을 단 것이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얼룩소는 시인 정지용이 일본 유학시절에 썼다는 유명한 ‘향수’에도 등장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평화로운 들판에 온몸으로 햇살을 즐기고 있을 것 같은 이 소는 얼룩소다. 얼룩소에 대한 사랑은 시인뿐만 아니라 화가에게도 이어진다. 소를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던 이중섭 화백의 작품 중에도 얼룩소가 등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요, 소설, 시 등에서 묘사된 얼룩소의 모습을 흰색 바탕에 검은 무늬를 가진 젖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룩소 즉 얼룩빼기 황소는 흰색 바탕이 아니라 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돋보이는 소다. 젖소는 외래종이며, 우리의 전통 한우 얼룩소는 칡소다.

전통 문헌이나 벽화에도 칡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국보 제242호 ‘울진봉평신라비’ 갑진년 정월 십오 일의 기록을 보면 ‘신라육부살반우사대인(新羅六部殺斑牛事大人)’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신라의 육부가 모여 얼룩소(斑牛)를 잡고 술을 빚어 제사를 지냈다’는 내용이다. 고구려 고분벽화, 안악 3호분에도 칡소가 그려져 있다.

칡소가 사라진 이유

칡소는 우리나라 전통 한우가 분명한데도 현재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왜 칡소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기억 속에서 사라진 것일까.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수백만 마리의 한우가 수탈을 당했다. 한우가 환경적응에 빠르고 일소로서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탈 대상이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칡소는 일본의 소, 화우(和牛)를 개량하기 위해 대량 반출돼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38년 조선우 심사표준을 정하면서 일본은 “조선우의 모(毛·털)색을 적색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즉, 우리나라의 한우 중에서 겨우 황소만 남겨진 것이다.

우리의 전통 한우인 칡소는 이렇게 잊혀져갔다. 동요와 시, 그림 속에 등장하는 얼룩소가 ‘칡소’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은 이유다.

안식일에 대해

Carl Bloch 作 예수님의 설교

잊혀진 것은 칡소뿐이 아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도 대부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언약이 그것이다. 얼룩소 하면 ‘젖소’를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예배일 하면 ‘일요일 예배’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진실은 다르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세기 2:1~3)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출애굽기 20:8)

예수께서 ···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누가복음 4:16)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예배일에 대해 일요일이 아닌 안식일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일요일 예배가 당연한 하나님의 예배일이 됐을까. 역사는 일요일 예배의 기원이 로마 콘스탄틴 황제 때부터라고 증거한다. 콘스탄틴은 A.D. 313년에 기독교를 공인한 후 321년에 ‘일요일 휴업령’을 반포했다. 당시 로마의 국교로 격상되어 세속화될 대로 세속화된 로마가톨릭교회는 정치권력과 타협했다. 성경의 가르침인 안식일을 버리고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때부터 안식일은 사라지고 태양신 숭배일인 ‘일요일 예배’가 기독교의 예배일로 지켜지게 되었다.

수탈의 역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칡소를 제대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동요 ‘얼룩송아지’를 부르며, 정지용의 시 ‘향수’를 읊으며 우리는 머릿속으로 으레 얼룩빼기 칡소를 떠올렸으리라. 진리를 수탈당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고 있지 않을까, 가슴 설레는 상상을 해본다.

<참고자료>
‘강원도, 토종 ‘칡소’ 744마리 보존…전국 선두’, NEWSIS, 2018. 8. 20.

관련 글
댓글
  1. 강남아롱별

    우리나라의 원래 한우는 칡소이듯 하나님의 참 진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일곱째날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 진리를 올바로 알아서 지킵시다

  2. 학생

    하나님의 안식일 진리가 빼앗겨 구원을 바라지 못한 상황에 친히 이 땅에 다시 오셔서 빼앗겼던 진리를 되찾아주시고 성경의 안식일을 우리에게 친히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 강남콩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성경에 기록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4. 수민

    얼룩 송아지는 당연히 젖소인줄 알앗는데..
    우리는 그런 변질된 거짓진리들은 지키면 안되겟다.

  5. 솔방울

    진리를 되찾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안식일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6. 새싹🌱

    하나님의 예배를 당연히 일요일 예배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예배가 일곱째날 토요일에 지키는 안식일임을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7. 생각쟁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진 칡소의 존재! 이 글을 읽은 이후부터 저의 마음속에 기억 될 것입니다. 칡소의 존재가 더 많이 알려진다면 그만큼 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겠죠!
    마차가지로 잊혀진 안식일! 그냥 잊혀지게 둘 수 없는 소중한 구원의 진리입니다. 열심히 안식일을 알려야겠습니다. 모든 인류가 알고 지킬때까지!!

  8. 물방울

    진리를 빼앗겨 하나님의 규례는 당연히 일요일예배라 생각하는 불쌍한 우리들을 위해 친히 이땅까지오셔서 잘못된 길을 올바른 길로 고쳐주시고 그 길로 인도하여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