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비와 늦은비

1 389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이른비와 늦은비로 비유하셨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자연적 특성과 기후를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우기에 내리는 이른비와 늦은비

이른비와 늦은비-이스라엘의 우기에 내리는 비

이른비와 늦은비는 이스라엘에서 축복의 단비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물이 귀한 나라다. 강수량이 적고 토질이 석회석과 사암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 지하수를 얻기도 어렵다. 유적지 중 우기 때의 비를 저장해 식수로 쓰던 저수지가 많고, 성경 역사에서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이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파거나 우물 때문에 다툼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 비는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생존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농경사회에서 비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비,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신명기 11:14~17)

이스라엘의 여름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기가 지속된다. 우기는 가을과 봄이 시작되는 시점인 10월경에서 이듬해 4월경까지다. 이른비, 겨울비, 늦은비가 내리는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이른비(Autumn Rain)는 10~11월경인 가을에 내리는 첫 비를 가리킨다. 이른비를 시작으로 우기가 시작된다. 여름철 건기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메말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경작을 할 수 없다. 농부는 농사 지을 준비를 갖추어놓고 메마른 땅을 보며 간절히 이른비를 기다리는 것이다(야고보서 5:7).

이른비가 내리기 시작해 2~3주가 지나면 들판은 푸른 초장으로 변한다. 농부들은 이때 밭을 갈고 파종한다. 이른비가 적당한 시기에 내려야 제때 씨를 뿌릴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른비는 경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겨울비는 본격적인 장맛비로, 12~2월경에 내린다. 이스라엘에서는 건기를 대비해 이때 내리는 비를 저장해 사용했다.

늦은비(Spring Rain)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3~4월경에 내리는 비다. ‘봄비’라고도 불리는데 그야말로 단비다(스가랴 10:1). 겨울 동안 자란 농작물 결실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늦은비가 제때 오지 않는 것을 저주로 간주하기도 한다(아모스 4:7).

이른비 –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른비-초대교회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이스라엘의 농사에서 때에 맞게 내리는 이른비와 늦은비는 하나님의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비에 대한 기록들을 보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신명기 32:2, 에스겔 34:26, 시편 65:10). 비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이스라엘의 농사는 하나님의 복음사업을 예표한다. 농사철 우기에 내리는 두 차례의 특별한 비, 이른비와 늦은비는 하나님께서 영적인 농사를 위해 허락하시는 성령을 상징한다.

시온의 자녀들아 …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비와 늦은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 (요엘 2:23)

이른비의 역사는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던 초림 예수님 당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에 모여 열흘간 전심으로 기도한 제자들에게 오순절에 허락된 성령의 역사로 예언이 성취되었다. 이후 초대교회는 하루에 3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사도행전 2:1~41)

늦은비 – 영적 추수기인 초막절 성령시대의 역사

늦은비 – 영적 추수기인 초막절 성령시대의 역사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거행된 초막절 대성회.

곡식을 수확하는 시기에 내리는 늦은비는 영적 추수 때인 이 시대에 알곡으로 비유된 하나님의 백성을 불러 모으시는 복음사업을 위해 내려주실 성령의 역사를 표상한다.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태복음 24:30~31)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시작되는 영적 추수기에 허락될 늦은비 성령은 초막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나아가는 자들에게 임하도록 되어 있다.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숭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천하 만국 중에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숭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스가랴 14:16~17)

명절 끝 날 곧 큰 날(초막절)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한복음 7:37~39)

지금은 영적 결실기인 초막절 시대로, 추수밭의 주인이신 엘로힘 하나님께 늦은비 성령을 간구해야 할 때다. 그 하나님의 약속대로 예루살렘의 실체이신 하늘 어머니께로 나아오는 자들만이 늦은비 성령의 능력을 덧입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이스라엘, 위키백과

관련 글
댓글 1
  1. 학생

    이 마지막 초막절의 시대에 늦은비를 허락해주시고 하늘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