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을 몰라본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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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을 몰라본 신하
알렉산더 대왕의 바빌론 입성, 샤를 르 브룅 作

알렉산더 대왕이 하루는 평민복장을 하고 시찰을 나갔다가 한 사람을 만났다.
오만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그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보아하니 군인이신 듯한데 혹시 소위이십니까?”
그러자 그는 불쾌한 듯 검지손가락을 위로 가리키며 “좀 더!” 하고 대답했다.
“아, 중위십니까?”
“좀 더!”
“그럼 중령이신가요?”
“아니, 좀 더!”
“그럼 소장이신가요?”
“아니, 좀 더라니까!”
“그러시면 중장이시군요?”
그는 그제야 만족한 듯 “그렇소. 이제 알겠소?”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중장이 가만히 알렉산더 대왕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당신은 보아하니 군인 같은데 소위인가?”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방금 중장이 했던 것처럼 “좀 더!”라고 말했다.
“그러면 중위신가?”
“좀 더!”
“아니면 중령? 대령인가?”
“좀 더!”
“그렇다면 소장인가?”
“좀 더 쓰시지?”
그러자 중장은 내심 불안해하며 “그렇다면 중장이십니까?” 하고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아하, 좀 더!”라고 했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중장은 묻지 않을 수도 없어 “죄송합니다만, 대장님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대답은 “좀 더라니까!”였다.
그 순간 중장은 코가 땅에 닿도록 엎드려 “살려주십시오, 폐하!” 하며 애원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중장에게 경고했다.
“앞으로는 교만하여 건방지게 행동하지 마시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잠언 18:12)

댓글
  1. 학생

    교만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해주는 글입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교만보다는 항상 겸손한 자녀가 되겠습니다.

  2. 강남콩

    재미를 느낄수도있는 글이지만 그만큼 깨달음도 얻게 되네요ㅎㅎ 교만한 마음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교만을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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